가을에 조심해야 할 질환 예방... 스트레칭 몸풀고, 풀밭 앉을 땐 조심조심
가을입니다. 추석이 이른 해는 가을도 빨리 온다더니, 올해는 정말로 여름의 잔열이 빨리 식어버렸습니다.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책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이죠. 하지만 사실 가을은 뭘 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책읽기도 좋지만 등산이나 자전거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공부하기에도 쾌적하지만 놀기도 좋은 철입니다.
골절을 비롯한 정형외과적 질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신경써야 할 질병입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권합니다. 5분만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풀어도 다치는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적 질환 이외에도 가을은 질병마저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 걸리기도 쉽죠. 가을에는 어떤 질병이 있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풀밭에 앉을 때 주의"... 쯔쯔가무시병
추석 때 벌초갔다가 많이 걸리는 병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자리에 궤양 증상이 나타나는 무서운 병입니다.
풀밭에 잠시 눕거나 앉아있거나, 옷을 걸쳐 두어도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3주간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두통, 피부발진이 전신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풀 위에 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반드시 세탁과 목욕을 하세요. 긴팔과 긴바지의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세요.
가을이 두렵다...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가을이 오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환절기 비염 환자입니다. 건조해지고 기온차가 심해지면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나옵니다. 콧물로 인해 목이 붓고 후두염이나 천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해야합니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원인 물질은 다양합니다. 침구류를 햇빛에 자주 말리고 먼지를 털어주는 일이 도움이 됩니다.
한 번 걸리면 시력이 뚝... 안구건조증
건조한 가을은 안구건조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걸리면 시력이 떨어져 조심해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빡이세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세요. 렌즈 착용자는 안구건조증상이 올 때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한 야외 활동을 위해서
가을은 산책하고 운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질병이 무섭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건강과 보건에 신경쓰며 활기찬 활동으로 가을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