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뼈(원위 상완골) 골절... 혈관 및 신경 손상 주의해야
▶팔꿈치뼈(원위상완골) 골절
팔꿈치와 가까운 부분의 상완골(어깨와 팔꿈치 사이르 가로지르는 뼈)에 골절이 생긴 것이 원위 상완골 골절이다.
보통 원위 상완골 골절은 3~11세의 소아에게 자주 발생한다. 팔을 쭉 핀 채로 넘어지거나 떨어지면 이 곳에 충격이 몰리며 부러질 수 있다.
부러지면 관절까지 손상되며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골절로 인한 2차, 3차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부러진 뼈가 분리되거나 정렬되지 않으면 위팔의 주요 동맥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엔 팔꿈치와 손목에 영구적인 경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팔꿈치를 가로지르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팔꿈치에는 요골 신경과 내측신경이 흐른다. 요골 신경이 손상되면 손을 위로 젖힐 수 없다. 내측 신경이 손상되면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꼬집는 동작에 어려움이 생긴다.
다쳤을 경우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과 처치를 받아야 한다.
매우 드물게는 부목만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 골절되기는 했지만 뼈가 제자리를 벗어나지 않아 부목만으로 자연적으로 접합이 가능하고 다른 후유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일 경우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 여부는 의사에게 직접 검진을 받아야 한다.
부러진 조각이 분리되거나 제자리를 벗어나면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와 수술 치료 모두 연결된 운동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관절 운동과 재활운동을 실시해야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