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과 처방
장거리 운전... 자동차 점검보다 중요한 신체 점검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2020. 1. 27. 15:33
귀경길 준비 중에는 자동차 점검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기름도 채우고, 타이어 공기압과 밸런스를 체크하죠.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건강하게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이죠.
허리디스크 초기 환자들에게 자동차에 웅크리고 앉아 장시간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만일 허리가 아프다면 미리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할 때는 건강을 위해 다음 같은 사항을 주의해 주세요.
우선 바르게 앉아야 합니다. 엉거주춤하게 눕는 자세는 허리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엉덩이 끝을 좌석 깊숙히 붙이고 직각으로 앉는 게 좋습니다. 허리도 최대한 꼿꼿하게 세우도록 노력하세요.
목을 길게 빼고 휴대폰을 보는 것은 자세를 흐트러뜨립니다.
졸릴 때 목을 가눌 수 있는 목베게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쁜 자세로 잠들면 목이나 어깨를 무리하게 됩니다.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할 때는 목과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방심하다 삐끗하면 그 후유증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바른 자세를 취하고, 미리미리 몸을 충분히 풀어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세요. 과식하고 운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보면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더 심신이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적당히 먹고, 활발하게 움직여 모두 설 연휴를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