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하남유나이티드병원 "F1처럼 치료하겠다"는 슬로건 내세운 이유는?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화제다. 무려 24시간 동안 자동차 경주를 펼쳐 누가 오래 달렸는가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르망 24'라는 대회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회사 페라리의 경쟁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유나이티드병원이 이 영화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자동차를 수리하는 부분이다.
자동차는 어떤 면에서 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엔진은 심장에 해당하고, 공기를 흡입하고 배기하는 것은 호흡기와 유사하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은 인간의 호르몬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자동차의 외장과 뼈대는 근골격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24시간 달리는 르망은 자동차 성능을 경쟁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누가 더 자동차를 잘 수리하는가에 대한 경쟁이기도 하다.
전문성 높은 미캐닉(전문 자동차 정비사)이 짧은 시간 내 차량을 집중 케어해서 경기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모습은 마치 대표팀 주치의가 부상당한 선수를 치료해 그라운드를 다시 누빌 수 있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인간의 몸은 자동차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 수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협력해 치료해야 한다.
유나이티드병원은 홈페이지에 'F1처럼 치료하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2002 월드컵 한국 대표팀 주치의를 맡아 약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과 내내 동행했던 김현철 유나이티드병원 설립 원장의 철학이다.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운동차료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호 신뢰는 유나이티드병원의 중요한 특징이다.
독일의 유명한 스포츠 재활치료기관 스포렉을 모델삼아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설립초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신뢰하고 찾아오는 병원이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의료진은 비수술치료는 물론 수술 치료에서도 전문성이 매우 높다.
김현철 원장은 "일반인들도 국가대표 못지 않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0년에도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