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견봉쇄골관절 탈구... 부분 파열일 땐 비수술 치료 가능, 3개 인대 모두 끊어지면 수술 고려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2020. 4. 1. 10:00
견봉쇄골관절 탈구는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깨가 직접적으로 바닥에 닿았을 때 주로 발생한다. 쇄골 골절과 증상은 거의 비슷하다.
유소년 때는 이런 상황에서 주로 쇄골 골절이 일어난다. 성인이 되며 탈구의 빈도가 늘어난다. 부상 부위의 쇄골이 위로 돌출된 형태가 보인다.
이때 인대에도 손상이 온다. 인대 파열의 정도에 따라 벌어진 간격이 심해진다.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 치료 후에도 쇄골이 약간 튀어 나온다. 기능은 별로 손실되지 않는다.
견봉과 쇄골을 연결하는 3개의 인대가 모두 끊어져 쇄골이 견봉 위로 완전히 올라가면 수술을 고려한다. 해부학적으로 원래 인대를 복원하는 방법이 선호된다.
수술 후에는 3~4주간 고정 기간을 거쳐 재활 운동을 시행한다. 격렬한 운동은 3~4개월 후에 가능하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