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1> 해부학적 정렬이란?
장딴지 통증은 드물게 뼈와 신경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근육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장딴지 근육은 크게 세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방, 후방, 바깥쪽 근육군이다.
1) 과다 사용에 의한 장딴지 근육의 문제점
근육이 다치는 원인은 운동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일어난 미세한 부상 후, 그 부상을 치유하기 전에 다시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여 치유가 지연되었거나 만성 과부하로 악순환을 계속한 결과 나타나는 임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해부학적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외적 원인에는 잘 맞지 않거나 운동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신발 선택, 운동용구나 훈련에 쓰이는 장비의 부적절한 선택, 잘못된 운동방법이나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운동량,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 등을 들 수 있다. 신체적인 문제로는 크게 해부학적 정렬 이상, 유연성 문제, 관절의 과도 이완 상태 등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신체의 해부학적 정렬이란 운동 능력을 능률적으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구조물의 배열 상태를 말하며, 유전적인 요인과 습관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여 형성되는 결과다. 조기 운동이 일반화된 요즘에 들어서는 성장과 더불어 종목에 특화된 신체 구조로의 고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장점과 단점 모두를 내포한다 하겠다.
하지의 생역학적 정렬을 점검할 때 고려할 요소는 다양하다. 척추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척추재활 부분에서 다룰 것이다. 먼저 골반과 비구의 위치 및 대퇴경부의 전방 경사도(Anteversion)를 확인하고, 대퇴골이 내반되어 무릎관절의 중심과 이루는 각도(Q-angle), 무릎관절의 내반과 외반 정도, 경골의 해부학적 회전 상태, 발뒤축의 내반과 외반 상태, 전족부의 회내와 회와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인체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할 때 한 부위만을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하퇴부의 이상 또한 위에서 예를 든 모든 점을 고려한 후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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