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5> 만성구획증후군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2020. 8. 12. 10:00

장딴지 근육들은 근육 덩어리를 사고 있는 질긴 막으로 포장되어 있다. 장시간 또는 과도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붓는데, 이때 근막이 근육이 부어오르는 압력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이 압력이 근육 안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피가 통하지 못하면 피로회복이 안 되어 더 붓는 악순환에 빠진다.
급성구획증후군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근육이 썩는 것을 말하고, 만성구획증후군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만성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태로서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므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최소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피 부족 상태에서 기인하며,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여 참기 힘들 정도까지 심해지기도 한다.

장딴지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많고 특징적으로 운동 중 또는 운동 직후 발생하는 재발성 통증이 휴식 후 수분 내에 없어지는 증상을 보일 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성구획증후군으로 인한 통증 양상은 둔통부터 쥐어짜는 듯한 통증까지 다양하며, 운동을 계속하면 지속 내지는 악화되고 양측 다리가 모두 아픈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감각 이상, 저린 듯한 증상도 보일 수 있으며 구획 압력 증가에 의한 신경 구조의 압박 때문에 다리가 타는 듯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선수도 있다. 만성구획증후군은 초발시 전방 구획에 주로 발생하며 심후방 구획과 비골 구획이 다음으로 속발한다. 천후방 구획에 오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만성구획증후군을 가진 환자가 운동 중 급성구획증후군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보고도 있다.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한데, 쉬면 증상이 없어지거나 특별히 다친 적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체검사상 문제가 되는 부위를 누르면 통증을 확인할 수 있으나, 운동 후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을 수 있으므로 운동 직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막염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후내방 구획증후군을 확인할 때 조심해야 한다. X선 사진을 찍는 목적은 스트레스 골절이나 골막비후 등의 소견을 보일 수 있는 골막염을 감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획 압력 측정기를 사용하여 직접 증가한 압력을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다. 운동량을 조절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만 할 경우 대부분 치료에 실패한다. 급성구획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침습된 구획을 정확히 확인하고 적절한 근막절개술을 시행함으로써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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