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4> 가슴 통증, 호흡곤란
5) 심장 혈관 질환으로 나타나는 증상들
(1) 운동할 때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
여러 연령층의 선수들이 흔히 가슴 통증을 경험하지만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심장, 폐, 소화기 질환, 근육이나 골격 이상, 염증, 외상과 같이 다양한 질환과 신체 부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과거 유명 선수들이 심장 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한 여러 예에서와 같이 유능한 선수도 심장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 중에 가슴 통증을 느끼면 이러한 통증이 심장 질환에 의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교적 다행스러운 점은 35세 이전의 선수들에게 심장 질환에 의한 가슴 통증은 비교적 드물다는 것이며, 부상에 의한 것과 천식, 늑막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흔하다. 사춘기의 선수들에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이 많다. 35세 이상의 성인은 동맥경화로 좁아져 생기는 관상동맥 질환이 가장 흔하며 심장 판막 질환, 폐혈관 폐쇄, 대동맥 파열, 위식도 역류와 같은 질환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① 심장 질환에 의한 통증
유소년 선수에게 운동 중 나타나는 가슴이 조이거나 눌리는 것과 같은 통증이나 답답한 증상은 성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협심증의 증상과 똑같다.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심장 질환은 성인은 동맥경화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나, 유소년은 선천적으로 심장근육이 두꺼워져서 발생하는 비후성 심근증이나 선천적 관상동맥 기형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운동 중에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통증을 느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먼저, 심장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심장 질환이 원이니 아닐 때에는 심장 외의 다른 질환을 찾아보아야 한다.
② 운동 유발 천식에 의한 통증
유소년기에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운동 유발성 천식이다. 선수들은 숨을 헐떡거리거나 기침을 하며 가슴이 조이는 것과 같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드물게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할 때 잘 나타나며, 운동 시작 몇 분 후나 운동 종류 후 회복 시간 중에 흔히 나타난다. 운동 유발성 천식은 아토피성 체질을 가진 아이들에게 흔하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운동 유발성 기관지 수축은 따뜻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때보다 겨울철이나 아이스링크같이 차가운 환경에서 운동을 할 때 더 잘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선수들은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전에 복용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약물들을 사용한다. 흡입용 천식약과 극히 일부 먹는 천식약은 천식이 확진된 선수에게는 사용이 허락되나, 확진되지 않은 선수는 도핑 규정에 위배되므로 모든 천식약 사용을 금해야 한다.
③ 외상없이 근골격계 이상으로 통증을 느낄 때
때때로 선수들은 힘든 훈련이나 시합 도중 옆구리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늑막 주변의 뼈나 근육이 수축하거나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좌측 가슴 아래 부위에 흔히 나타나고 오른쪽 가슴에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신체 단련이 안 된 사람에게서 잘 생기므로 지구력 강화 훈련이나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복부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④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통증을 느낄 때
정신적 스트레스나 건강 염려증, 불안증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통증은 수초간 지속되며 예리하게 콕콕 찌르는 것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흉통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해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신경성 흉통이라 진단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없애주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2) 숨이 찰 때
숨이 차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은 아주 다양하나 심장 질환과 폐 질환이 주종을 이룬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심장 질환에는 심장 판막증, 심부전, 심근증과 심낭질환이 있으며, 폐 질환으로는 폐렴, 천식, 기흉, 늑막염과 기도폐쇄 등의 질환이 있다. 그리고 그 외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흉곽 이상, 호흡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계 질환과 불안 상태에서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곤란은 질환에 따라 부분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천식은 숨을 내쉬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동반하며, 폐 질환에 의한 경우는 숨쉬기 힘들거나 공기가 부족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며,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은 호흡을 빨리 하게 되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갑자기 나타나는 급성 호흡곤란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호흡곤란을 느끼는 만성 호흡곤란이 있는데 천식, 흉부 외상, 폐부종, 자연 기흉의 경우 급성 호흡곤란을 보이며, 만성 폐 질환, 심혈관 질환, 빈혈 등은 만성 호흡곤란을 보인다. 운동선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호흡곤란은 대부분 급성 호흡곤란으로 천식이나 운동 유발 기관지 협착이 대표적이며, 외상에 의하거나 자연 기흉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급성 호흡곤란은 선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급성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3> 심장 선별검사
4) 운동에 참여하기 전 심장 선별검사 운동에 참여하기 전에 하는 심장 선별검사의 목적은 선수 자신도 모르고 있는 심장 질환을 찾아내는 것이다. 선별검사의 범위에 대하여 ��
unitedhospitalhanam.tistory.com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