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5> 부종, 레이노드씨 증후군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2020. 9. 23. 10:00

(3)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하게 뛸 때
부정맥, 심장 판막증, 심부전 등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나며, 심장 외의 질환 중에는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었거나 저혈당이 있거나 빈혈, 고열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부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커피를 마셨을 때, 그리고 적지 않은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안증이 있을 때 나타난다. 순간적으로 맥이 한두 번 빠지거나 펄럭거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대부분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지 않는 부정맥에 의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일정 시간 동안 계속해서 심장박동이 빠르고 휴식을 취해도 가라앉지 않을 때는 비교적 심각한 부정맥에 의할 가능성이 높다. 휴식을 취해도 가라앉지 않고 심장이 계속 빠르게 뛸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심전도검사나 다른 부정맥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부정맥을 없애주는 시술 등이 있는데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4) 전신이나 다리가 부을 때(부종)

부종은 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어오르는 것을 말하며 발이나 다리에 가장 흔히 나타나고 얼굴이나 손등에도 나타난다. 대부분 부종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오묵하게 들어갔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올라오는 형태를 보인다. 부종은 전신 질환이 있거나 한정된 신체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전신 질환으로 가장 흔한 것이 심장, 간, 신장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생리 전에 흔히 나타난다. 국소적인 이상으로는 정맥이 확장되는 정맥류나 정맥에 염증과 혈전이 생기는 혈전정맥염이 흔하다. 증상은 부종의 형태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피부가 부어오르고 번들거린다. 원인 질환에 따라 부종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오랜 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원인 질환을 찾아내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금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쉴 때에는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며 정맥 이상으로 생긴 경우에는 다리를 정기적으로 올려주고 다리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의 원이넹 상관없이 부은 피부는 다치기 쉽고 한번 다치면 염증이 잘 생기며 잘 낫지도 않으므로 미리 다치지 않도록 부은 부위를 잘 보호해야 한다. 오랜 시간 여행을 할 때에는 다리가 붓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매 시간마다 일어나서 5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5) 손끝이 파랗게 변할 때

손끝이 파랗게 변하는 것은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운동선수에게 흔한 원인은 레이노드씨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이다. 레이노드씨 증후군은 주로 손과 발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나타난다. 일반인에게도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주로 여자에게 많이 생기며 대부분 25세 이전에 시작된다. 레이노드씨 증후군은 차가운 것에 손발이 노출될 때 하얗게 혹은 파랗게 변하고 저려오며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파랗게 변한 부위를 관찰하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하기도 한다. 간혹 동상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동상이 자주 걸리면 이 질환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피부 색깔만 변하고 별 증상이 없을 때에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 없고 찬 곳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이다. 손끝이나 발끝에 상처가 나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부 감기약과 체중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몸을, 특히 팔과 다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차가운 날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을 낀다. 부엌일을 할 때 손을 보호하고 차갑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일한다. 가능한 맨발로 걷지 않도록 한다. 꽉 끼는 팔목 밴드나 반지 또는 양말로 혈관이 눌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팔과 다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Tip.
돌연 심장사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여 사망하는 것을 말하며, 심실 부정맥에 의해 나타나고, 가장 흔한 원인은 비후성 심근증이다. 전문 운동선수의 심장은 일반인에 비해 두껍고 크나, 대부분 돌연 심장사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돌연 심장사를 예방하기 위해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사전에 심장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동을 할 때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4> 가슴 통증, 호흡곤란

5) 심장 혈관 질환으로 나타나는 증상들 (1) 운동할 때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 여러 연령층의 선수들이 흔히 가슴 통증을 경험하지만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심장, 폐, 소화기 질환,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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