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어깨 부상 <4> 부상의 종류별 치료 (2) 상완골 골절
2) 상완골 골절
유소년기의 상완골 골절은 위쪽 머리 부근의 성장판 골절과 중간 부위의 간부 골절로 구분한다. 점프 혹은 달리기 중 손을 짚고 넘어지거나 어깨를 직접 바닥에 부딪힐 때 발생한다. 이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팔을 들기가 어려워진다. X선 검사상 진단이 쉽지만 성장판이 열린 상태에서 발생한 성장판 주변 골절의 경우, 정상 성장판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성장판 주변 골절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가능하다. 골절 부위가 완벽히 맞추어지지 않더라도 큰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재형성 과정을 거쳐 정상 모양을 회복해간다. 뼈가 빨리 붙기 때문에 4~6주 정도 팔걸이 고정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50% 이상 어긋난 전위성 골절이나 어긋난 뼈가 근육 사이에 끼어서 맞춰지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상완골의 중간에서 간부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부위가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외형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임시 부목 등으로 고정해 응급처치를 해야 하지만 골절 부위를 맞추려는 목적으로 골절 부위를 당기거나 조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변에 지나가는 요골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골신경 마비 증상은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젖히는 동작, 주변의 감각 유무로 확인할 수 있다. 상완골 간부 골절은 보조기와 팔걸이를 사용하여 대부분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뼈가 굳는 6~8주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축구연습을 시작하려면 3~4개월이 지나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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