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팔, 손 부상 <2> 팔꿈치관절 주변의 골절-과상부 골절, 요골과 척골 골절
3. 팔꿈치관절 주변의 골절
축구경기 중 팔꿈치 부상 대부분은 관절을 뻗은 상태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 발생한다. 발생한 힘의 크기와 방향에 따라 부상 부위와 정도가 결정되는데, 전력질주를 하다가 손을 앞으로 짚고 넘어질 때와 점프 후 균형을 잃고 뒤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는 각기 다른 형태의 부상을 입는다.
부상당한 후 관절이 붓고 아프면 일단 골절 또는 탈구를 의심해야 한다. X선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정확히 진단할 수 없으므로 뼈를 맞춘다는 의도로 성급히 부상 부위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 운동장에서는 부상 부위를 그대로 부목 등으로 고정한 후 신속히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최선의 조치다.
팔꿈치 및 주변 골절 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구획증후군'이다. 드물지만 일단 발생하면 응급수술이 필요하며 때로는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므로 응급처치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첫 번째 영문 철자를 따서 '5P 징후'라고 부른다.
① 통증(pain): 특히 팔을 펴면 통증이 더 심할 때
② 창백(pallor): 색깔이 창백해질 때
③ 이상 감각(paresthesias): 감각이 둔해질 때
④ 맥박 소실(pulselessness): 손목에서 맥박이 안 만져질 때
⑤ 마비(paralysis): 손가락이 안 움직일 때
1) 과상부 골절
팔꿈치관절 주변에서 일어나는 골절 중 가장 흔히 발생한다. 특히 8세 이전의 유소년기에는 이 부위의 강도가 떨어져 자주 발생한다. X선 확인 후 골절부가 많이 틀어져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 손으로 잡아당기며 맞춘 후 부목으로 고정해 치료한다. 불충분하게 맞추어진 상태로 뼈가 붙으면 성장 과정에서 팔이 휘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수조작 후 X선상 제 위치에 맞춰지지 않은 전위가 심한 골절은 수술해야 한다.
2) 요골과 척골 골절
부상 후 아래팔이 많이 붓고 아프며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요골과 척골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부기가 심하면 신경 장애와 급성 구획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맥박, 손가락 움직임 등의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유소년기에는 불완전 골절의 형태로 자주 발생하며, 깁스 고정으로 잘 치료되지만, 심해서 어긋난 요골과 척골 골절은 수술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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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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