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팔, 손 부상 <6> 팔의 재활 (1)
6. 팔의 재활
1) 초기 처치
선수가 훈련 중이나 경기 중 다쳤을 때 혹은 평상시 통증을 호소할 때는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을 자제시키고 혹시 붓거나 통증 부위가 열감이 있으면 얼음찜질(15~20분가량)을 해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부상당한 직후부터 대략 3일 정도는 뜨거운 찜질을 삼가야 한다. 그리고 근육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힘만 주었다 풀었다(힘 준 상태에서 5초간 유지)를 하루에 약 50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기나 멍이 어느 정도 줄고 통증도 줄면 다음의 운동을 시켜 준다.
2) 팔꿈치관절 가동 운동과 스트레칭 운동
손상 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으므로, 운동을 통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팔꿈치 스트레칭 운동을 할 때는 꼭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해야 한다.
① 팔을 펴서 어깨 높이까지 들고 기둥이나 문틀에 손을 댄 후, 몸통을 반대쪽으로 천천히 돌린다. 통증 없이 가능한 범위까지만 천천히 약 20초 이상 유지하기를 2회 이상 실시한다.
② 양팔을 위로 나란히 쭉 펴고 한쪽 팔꿈치를 머리 뒤로 구부린다. 반대쪽 손으로 팔꿈치를 잡은 후 잡은 팔꿈치를 머리 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또한 관절 가동 운동을 하면서 근육 강화 운동(움직이지 않고 힘을 주었다 풀기)을 함께 계속하는 것이 좋다.
손목 스트레칭 운동
③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하고 손바닥 면이 뒤쪽을 향하도록 한 후 반대 손으로 손등을 잡고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겨 20초간 유지한다. 천천히 약 2분간 반복한다.
④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하고 손바닥 면이 앞쪽을 향하도록 한 후 반대 손으로 손가락 끝을 잡고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겨 20초간 유지한다. 약 2분간 반복한다.
팔꿈치관절 가동 운동
⑤ 선 상태로 손바닥이 위를 보게 하고 팔꿈치를 90도 정도 구부려 올린 뒤 손바닥을 아래로 뒤집는다. 최대한 약 2분간 반복한다.
⑥ 손바닥을 정면으로 향하게 한 후 팔꿈치를 구부려 손바닥에 닿을 정도로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천천히 구부렸다 폈다를 약 2분간 반복한다.
⑦ 서거나 앉은 자세로 양손을 깍지 끼고 깍지 낀 손을 천천히 최대한 가슴 쪽으로 올린 후 내리기를 약 2분간 반복한다.
3) 수동 관절 가동 범위 운동
혼자 동작을 하기 힘들 때에는 지도자가 직접 선수의 관절운동을 시켜줄 수 있다.
① 눕거나 앉아 있는 선수의 팔꿈치를 흔들리지 않게 한 손으로 받쳐 잡은 후, 나머지 손으로 손바닥이나 손목을 잡고 손등과 손바닥이 번갈아 보이도록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뒤집기를 약 2분가량 반복한다.
② 선수는 눕고 지도자는 한 손으로 선수의 팔꿈치를 바닥 쪽으로 가볍게 눌러 고정한 후, 손목을 잡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팔꿈치를 천천히 구부렸다 펴기를 약 2분간 반복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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