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과 처방

[도수치료] 목/허리 디스크... 침상 안정후 도수치료로 개개인 맞춤형 치료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2019. 7. 5. 14:00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릴 때 흔히 목디스크라고 한다. 정확한 용어로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의 젤상태의 물질이다. 목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역할을 한다. 이 추간판이 옆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면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이때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등쪽 날갯죽지뼈 안쪽으로 통증이 오기도 한다. 머리쪽으로 방사통이 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목 통증 없이 팔 저림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쥐는 힘이 떨어지거나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근력 약화나 내 팔이 내 팔이 아닌 것 같은 감각의 감소가 국소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 쪽의 추간판이 돌출되거나 파열되면서 곁에 있는 신경을 눌러 허리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를 심하게 돌리거나,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좋지 않은 자세를 지속하는 게 원인이 된다. 직접적인 외상으로 추간판에 하중이 걸리게 되면서 이것이 추간판 탈출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요통 및 다리 방사통이 대표적이다. 요통은 세수를 하거나 양말을 신는 등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할 때 악화된다. 서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심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울리고 악화된다.

신경압박 정도와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다리가 전기 오르듯 찌릿한 방사통이 자주 동반된다. 기침이나 대채기를 할 때 통증이 증가한다.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져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신경근 압박을 피하기 위해 몸을 한 쪽으로 기울여 척추 운동의 범위가 좁아지게 된다. 드물게는 신경근 압박이 심해 환자가 보행 때 하지의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경우에 따라 다리를 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된다. 보존적 요법으로 높지 않은 베개를 뒷목까지 베도록 하는 침상 안정을 취한다. 또 약물요법, 견인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도수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허리 추간판 탈출증의 80~90%의 환자는 비수술 치료로 회복된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기 위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수일 동안 침상안정을 취한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물리치료 및 골반 견인등을 시행한다. 이런한 보존적 방법으로도 통증이 지속되면 도수치료를 시행한다.

도수치료는 효과적인 추간판 탈출증 치료법 중 하나다. 전문치료사가 특수장비를 이용해 직접 손으로 만져서 눌려진 신경을 풀어주고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개개인마다 신체 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