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경골 절골술 ... 오다리 교정통한 관절염 치료 효과
▶근위경골 절골술
휜다리의 경우 무릎의 안쪽으로만 힘을 받게 된다. 이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안쪽에 연골이 닳으면 다시 O자형 다리가 심해진다. 이같은 악순환을 막아주는 게 근위경골 절골술이다. 휜다리에 대해서 경골(정강이뼈)의 무릎 근처의 뼈를 잘라 체형 자체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하기 전에 O자 형태였던 다리가 수술하고 난 뒤에는 곧게 펴진다.
수술하고난 뒤 변화는...
수술 이전에는 무릎 안쪽으로 과도하게 실렸지만 수술 이후에는 바깥쪽으로 힘이 분산된다. 이 덕분에 통증이 완화한다. 또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킨다.
근위경골 절골술의 장점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하는 치료법이다.
나이가 젊어서 인공관절을 고려하기 힘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내측 관절에 과도하게 집중되던 힘을 분산시켜, 내측 부분의 부담을 줄이고 연골의 재생 효과도 있다.
자기 관절을 사용하는 시기를 늘려, 장기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않고도 지낼 가능성이 커진다.
휜다리가 교정돼 미관에도 좋다.
수술하는 경우... 환자 연령, 체중, 관절염 정도 등 고려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에서는 환자의 나이와 체중, 관절염의 정도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절골술을 결정한다.
절골술은 65세 미만의 경우, 비만이 아니며 활동적인 환자가 받기에 적당하다. 65세가 넘어도 나이에 비해 체력과 활동량이 많으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도 쪼그려 앉기와 뛰는 운동 등 비교적 정상적인 관절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환자의 경우 절골술을 시술한다.
관절염의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고, 그에 비해서 무릎이 O자형으로 변형이 보일 경우 이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고, 수술에 적당하다.
이 밖에 본원에서는 환자의 무릎의 통증 부위, 무릎 인대의 건강 여부, 무릎의 운동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을 못하는 경우는
-무릎 안쪽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을 때
-앉았다가 일어설 때 무릎 앞쪽에 통증이 심한 경우
-무릎 바깥쪽에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받았거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수술 후 통증이 전혀 없기를 기대하는 경우
-고령으로 재활이 어려운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관절염이 매우 심한 경우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지 않는 경우
-인대 손상으로 무릎이 좌우로 불안정한 경우
수술의 장단점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며, 수술 후 쪼그려 앉고 뛰는 등 비교적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켜 건강한 삶을 살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나 다른 치료에 비해 절골술은 통증이 없어지는 정도가 완전하지 않다. 무릎 한 쪽에 걸리던 체중과 힘을 분산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이기 때문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이후 바로 걸을 수 있지만, 절골술은 6~8주 정도 보행기와 목발을 이용한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또 2~3개월 정도 지나야 자신의 체중을 온전히 지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