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호흡기 질환 <2> 수면 무호흡증과 기흉
3. 성대 기능 장애
정상적으로 성대는 숨을 쉴 때 열리고 말하거나 음식을 삼키고 기침할 때 닫히나, 기능 장애가 있으면 숨을 들이쉴 때 제대로 열리지 않아 숨쉬기가 어렵게 된다. 성대 기능 장애는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20~40대 여성이 가장 많으며 청소년이나 성인 남자도 생긴다. 성대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불안증,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질환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 많다.
아래 표와 같은 특징을 주의 깊이 관찰하면 성대 기능 장애와 운동 유발 기관지 협착을 대부분 구별할 수가 있으나 두 질환의 특징이 겹쳐져 있는 경우도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숨을 들이쉴 때 천명을 보이는 선수의 반수에서 운동 유발 기관지 협착에 합당한 폐 기능검사 소견을 보였다고 한다. 성대 기능 장애가 의심될 때는 운동할 때 기도를 막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대 마비, 기도 협착, 후두 폴립 등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시경 검사로 직접 성대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검사 방법이며, 증상이 있거나 증상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운동을 하고 난 후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치료와 긴장 완화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고, 운동할 때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목 뒤로 콧물이 흐르거나 위식도 역류가 있어 성대를 자극한다면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 과거 운동 유발 기관지 협착으로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했음에도 계속 운동할 때 숨이 차다면 성대 기능 장애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성대 기능 장애로 활동에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모든 선수는 훈련과 시합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Tip.
성대 기능 장애가 있으면 운동할 때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모든 선수는 훈련과 시합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4.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은 잠자는 동안 간헐적으로 일정 시간 동안 숨을 멈추는 것을 말한다. 무호흡은 통상 10초 이상 숨을 안 쉴 때를 말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20~30초간 숨을 안 쉬는 경우감 낳으며 수면 중 시간당 10~15회 무호흡 증상을 보인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며 낮에 많이 졸고 만성적으로 수면장애가 있으면 정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운동신경이 둔해진다. 특히 육체와 정신적으로 강인함이 요구되는 선수들에게 수면장애는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적어도 중년 남성의 4%, 중년 여성의 2%가 수면 무호흡증을 보인다. 무호흡증은 기도가 막혀서 생기는 것과 호흡을 조절하는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의 무호흡증은 기도가 막히는 형태다.
일부 환자는 편도선이 커지거나 턱에 이상이 있거나 기도를 막는 질환이 입 안에 생기면 인두가 좁아져서 생기기도 하나, 대부분은 이런 이상 없이 숨을 들이쉴 때 발생하는 음압으로 기도가 좁아져서 생긴다. 낮에는 무호흡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무호흡증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고 생각보다 여성이 많다. 전형적인 환자는 코를 심하게 골며 낮에 자주 졸고, 자다가 숨이 막힌 것과 같은 소리를 내거나 숨을 헐떡거리며, 숨을 안 쉬는 것과 같은 형태를 보이고, 40세 이상의 비만한 남자에게 많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에는 거의 모드 비만이다. 선수들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지내면 경기력 저하는 물론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다. 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장애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료는 심한 정도에 따라 ㄷ라리하는 것이 좋다. 경하거나 중등도의 무호흡증은 체중을 줄이고 금주를 하며 코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필요시 입속에 턱과 혀를 앞으로 나오게 하는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거나, 콧속에 기도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장치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Tip.
경하거나 중등도의 무호흡증은 체중 감량, 금주,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5. 자연 기흉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늑막 안에 공기가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하며, 자연 기흉은 외상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기흉으로 1차성 자연 기흉과 2차성 자연 기흉으로 나눈다. 1차성 자연 기흉은 폐 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발생하며, 늑막 아래의 기포나 물집이 저절로 터져서 생긴다. 이런 기포가 어떻게 생기고 터지는 원이니 무엇인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비록 외상에 의해 발생하지는 않지만 무거운 하중을 들어 올리거나 러닝 또는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와 같이 폐 속의 압력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차성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같은 기존 폐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운동선수는 드물다. 흔히 키가 크고 마른 20대 초반의 남자에게 흔하고 40세 이상은 드물다. 증상은 기흉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기흉이 크면 호흡곤란이 뚜렷해진다. 가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나 특별한 치료를 안 해도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일부 환자는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가 늑막 내 압력이 증가하면 폐를 누르는 긴장성 기흉이 발생해 심장박동수가 갑자기 분당 130회 이상으로 빨라지고 저혈압과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즉시 치료해주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흉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흉부 X선 검사를 받아야 하며 흉부 X선 검사로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흉부 컴퓨터 촬영을 하기도 한다. 기흉만 있는 경우 치료는 기흉의 크기에 따라 달리 하는데, 증상이 경하며 크기가 작으면 정기적인 가슴 X선 검사를 받으면서 관찰만 하면 되나, 크기가 크거나 크기와 관계없이 심한 증상을 호소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긴장성 기흉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복귀는 상대방과 충돌이 잦은 스포츠의 경우 발생 4~6주 후 운동에 참여하거나 증상이 없어지고 3~4주 후를 권유하고 있으나, 최근 보고에 의하면 2주 후에 축구시합에 참여한 경우에도 특별한 후유증은 없었다고 한다.
Tip.
자연 기흉은 외상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기흉으로, 상대방과 충돌이 잦은 스포츠의 경우 기흉 발생 4~6주 후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호흡기 질환 <1> 폐렴과 기관지 협착
1. 급성 기관지염과 폐렴 급성 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이며 적은 수에서의 박테리아균에 의해 발생한다. 폐렴은 여러 종류의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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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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