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의 계절, 겨울이다.
스키는 스릴 넘치면서도 하체와 코어 근육을 비롯한 전신 운동이 되는 매우 좋은 스포츠다. 단 한 가지가 문제다. 부상을 당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스키와 스노보드는 발을 고정하고 타기 때문에 발목이나 발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을까.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부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보다 고난도의 슬로프를 사용하면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위헙할 수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좋지만, 골절이나 염좌 등의 부상을 당했을 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치료는 PRICE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P는 'Protection(보호)'의 약자로, 부목 같은 도구로 발을 고정하는 것이다.
R은 'Rest(안정)'로 말 그대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I는 Icing(얼음찜질)이다. 찜질을 하라고 할 때 온찜질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급성기 통증·손상 시에는 냉찜질로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통증 완화와 부종 감소에 좋다.
C는 'Compression(압박)'이다. 압박 붕대 등으로 부상당한 곳을 조이면 부기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는 'Elevation(거상, 높이 듦)'이다.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할 수 있게 올려 부종을 억제하고 가라앉힌다.
발목에 후유증을 남는 경우를 보면 발목이 다쳤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스스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황을 악화시킨 경우가 많다. 도저히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훨씬 어려워진다. 보조기 착용이나 깁스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을 수술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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