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습관은 중요하다. 오죽하면 '위생습관이 백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개인위생을 잘 지키면 독감·감기·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라이노·메타뉴모 등의 바이러스뿐 아니라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 복통·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A형 간염과 노로바이러스 등도 예방할 수 있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올바른 습관을 알아보자.
1. 손 씻으면 감염병 70% 예방 효과
감염성 질환은 균에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질 때 감염된다. 올바른 손 씻기는 70%가량의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다.
손을 씻을 땐 비누 종류와 상관없이 손 씻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비누를 써서 30초간 손을 씻으면 15초간 씻을 때보다 세 배가량 많은 세균이 제거된다. 30초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생일축하합니다~가 반복되는 생일축하노래를 두 번 정도 부르는 데 약 30초가 걸린다.
수도꼭지를 잠글 땐 손을 닦은 타월을 이용해 만지는 것이 좋다. 건조 과정도 중요하다. 공용 수건은 피하고, 일회용 타월을 사용하는 게 좋다.
2. 손 소독제 사용도 효과적
물과 비누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 안이나 잦은 기침 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손 소독제는 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시켜 기능을 상실하게 함으로써 소독 효과를 나타낸다.
3. 덴탈 마스크도 예방 효과 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는 중요한 문제로 자리되고 있다. 특히 KF94나 N95와 같은 마스크는 비말(침방울)을 포획하는 기능이 우수하지만, 얼굴과 마스크 모서리가 밀착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 밀착해서 쓸 겨우 오랜 시간 착용시 숨쉬기가 어렵고, 필터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가 공중 보건을 유지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덴탈 마스크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런 마스크를 구할 수 없을 시 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으나, 비말 방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구할 수 없을 시에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장기화…"숨쉬기 힘든 KF94보다 덴탈마스크가 적합" |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숨쉬기 힘든 KF94보다 덴탈마스크가 적합", 김잔디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5-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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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의 전화기·키보드 만지지 말아야
기침 예절은 중요하다. 1m 이내에서 접촉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는 일상적인 기침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분비물이 전화기·키보드·컵 등 물체의 표면에 묻으면 간접 전염도 일어날 수 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데 마스크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손수건·휴지를 활용해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손수건·휴지를 꺼낼 새 없이 갑작스럽게 재채기가 나올 땐 고개를 숙이고 팔꿈치 위쪽인 팔뚝을 코와 입 앞으로 당겨 주변에 분비물이 튀지 않도록 재채기를 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본원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내원 시 진료가 거부될 있으니 잊지 말고 꼭 착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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