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용했던 "쉰 스플린트"(Shin Splint)라는 용어는 정확한 개별 질환 자체를 나타내는 진단명이 아니며, 그 정의를 뚜렷히 결론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증상을 기술하기 위한 표현에 불과했다. 개정된 정형외과학 용어집에서 재정된 "경골부목"이라는 말로 대치하기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내측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Medial Tibial Stress Syndrome)이라는 용어가 기존에 사용하던 경골부목의 증상을 잘 나타내며, 해부학적 측면과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타당성 여부를 고려할 때 모호한 경골부목보다는 더욱 적합한 용어라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는 과정에 있다.
현재까지의 잠정적 결론은 경골 뒤쪽에 붙는 가자미근 자체의 근육염증과 힘줄이 붙는 경골 끝부분에 발생하는 재발성 골막염으로 인한 통증을 의미한다. 생역학적 원인은 과도한 근육의 잡아당김이 직접적인 원인이겠으나 생역학적으로 비정상적인 거골하관절의 운동, 과도하게 구부러진 하퇴부의 생역학적 정렬, 발의 과도한 회내 상태, 보행할 때 조기에 발생하는 중족부 회내 운동 등이 모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경골의 끝 3분의 1 후내측부에 통증이 있으며, 이때 발생한 통증은 운동 정도와 연관이 있지만, 통증 정도나 특징이 대단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약간 붓고 누르면 아프다. 그러나 신경학적 증상이나 혈관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구획증후군에 대해서도 구획압 측정을 통한 감별 진단을 요한다. 내측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에서 발목 관절 운동은 통증과 무관하게 가능하다.
X선 검사는 진단에 도움이 안 되고, 골주사검사법이 조기 진단에 유용한데, 이때 경골 원위부의 후내측면을 따라 선 모양으로 나타나는 흡수 증가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경골의 스트레스 골절과 후방구획증후군의 감별이 필요하고 기타 연부조직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이 휴식만으로도 회복되는데, 이후 재활 기간에는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할 필요가 있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보조장구, 소염제, 테이핑 등을 사용하여 재활을 돕는다. 생역학적 이상이 있을 때는 환자에게 맞춰진 보조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은 반복하는 재발 증상에 대해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실시해본 후 결정해야 한다. 경골의 후내측면에 부착하는 가자미건의 건막을 절개하는 방법은 내측 가자미건이 후내측 경골막에 만성적으로 견열력을 가함으로써 발생하는 골막염이 그 원인이라는 주장에 근거하며, 경골 후내측을 전기 소작하는 방법은 국소 염증 부위에 인공적인 상흔을 남겨 이에 대한 회복 과정에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근거에서 실시하는데, 실제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양호한 임상적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가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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