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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3> 발목의 바깥쪽이 아플 때 - 발목 바깥쪽 인대 복합체 부상(2)

한국 축구선수들에게서 특히 발목 부상이 많은 이유로 추정되는 원인들은...
첫째, 대부분 운동장이 잔디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신발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신발을 꼭 끼게 신는 것이 버릇이 되었거나, 프로축구에 들어오면 잔디구장에 적응이 안 되어 발목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다.
둘째, 제도적 문제점으로 학원 스포츠의 성적지상주의가 있다. 작은 부상을 방치하여, 동일한 부상이 반복되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셋째, 사회경제적으로는 발목을 삐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관습, 또는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무시하는 분위기,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적 의식 수준, 운동전문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힘든 경제적인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넷째, 생활습관상 좌식 문화로 인해 평소 외측 발목이 신연되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외측부 부상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부상 후 회복도 더디다.
다섯째, 인종적으로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는 신체적 특징을 갖기 때문에 더 자주 다치며, 일단 다치면 부상 정도도 더 크다고 추정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목관절 안정성 검사인데 과거 X선 검사로 비정상적인 경사도를 확인했던 방법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통계적 유효성의 문제, 완전 인대 파열과 부분 인대 파열을 구별할 수 없다는 점, 외측인대만 다친 경우와 다른 구조물이 함께 다친 경우를 구별할 수 없다는 점, 발목염좌의 치료 방법이 스트레스 방사성 사진에서 확인되는 발목 불안정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점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골 기울기 검사와 전방 당김 테스트와 X선은 급성 단계에서는 발목염좌의 부상 평가에서 임상적인 중요성이 없다. MRI를 통해 인대의 연속성 여부나 주변의 염증 소견을 참조하는 것이 유용한 검사법이다.

초기 치료인 PRICE요법 후 3일 이내 부기를 빼고 인대가 제 위치에서 회복되도록 1주일간 기브스로 고정, 이후 1~2주간의 보조기 착용으로 후유증의 95%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PRICE요법: Protection(보호), Rest(안정), Icing(얼음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

발목 외측인대 부상의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전방충돌증후군, 내측관절면통증, 후방충돌증후군, 발목관절연골 손상, 거골하관절염 등을 단순한 염좌라고 초기 치료에 등한시한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되며, 특히 이런 후유증이 5~10년 후 발생하기 때문에 유소년기 발목인대 부상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2> 발목의 바깥쪽이 아플 때 - 발목 바깥쪽 인대 복합체 부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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