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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처방

발가락 골절... 6주면 회복되지만 시기 놓치면 발가락 기형, 만성 통증, 관절염 위험

발가락 위로 물건 떨어뜨려 다치는 일 많아

발가락 골절은 흔한 골절이다. 단단한 물체가 발 위에 떨어지는 충격으로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면을 하던 중 1kg도 안되는 화장용품이 발가락 위에 떨어져서 부러지는 일도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실제로 국가대표 축구 선수 중에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물건을 발에 떨어뜨려 다친 경우가 있다. 반복된 움직임으로 피로골절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골절 의심 땐 지체없이 병원 가야

발가락이 골절되면 통증뿐만 아니라 붓고, 뻣뻣해지고 발가락이 기형으로 변할 수 있다. 또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발가락 골절이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의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게 중요하다.

발가락 골절은 X레이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부러진 발가락 근처에 멍이 드는 증세가 흔하게 동반된다. 피로골절일 경우에는 MRI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리치료-운동치료 협진으로 6주 정도면 치료

골절의 일반적인 치료원칙인 RICE는 발가락 골절에도 해당된다. 휴식을 취하고(REST), 얼음찜질(ICE)을 하고, 고정시키고(COMPRESS),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리면 부기를 빼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ELEVATE).

어떤 발가락을 다쳤느냐에 따라 걷는데 영향을 주는 정도는 크게 다르다. 엄지 발가락이 골절되면 통증 때문에 걷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새끼발가락 골절의 경우에는 통증이 느껴지지만 걸을 수는 있다.

발가락 골절의 치료에는 보통 6주 정도가 걸린다.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면 발 기형, 만성 통증, 발톱 손상,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나이티드병원은 약물치료, 주사치료는 물론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발가락 골절을 치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