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이란?
목의 전면에 있으며 앞으로 튀어나온 갑상연골과 기관(기도) 사이에 존재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혈액내로 분비하여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합니다.
신체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여러 장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얻게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체온을 유지시켜 줍니다.
보일러 고장과 비슷한 갑상샘 저하증
갑상선 질환에는 크게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샘 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혈액검사를 받아야만 진단을 할 수 있어 종종 늦게 발견되는 갑상샘 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샘 저하증은 이를 테면 잘 돌아가지 않는 엔진이나 보일러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와 열을 생성하는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제 분비되는 탓에 대사 속도가 떨어져서 추위를 많이 타고 기운과 의욕이 없습니다. 잘 먹지 않아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또한 갑상샘 저하증은 과다한 요오드 섭취와도 관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더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적게 먹는 편이 좋습니다. 요오드 과다 섭취로 인한 기능 저하증은 대부분 가역적인 변화라서 요오드 섭취만 줄여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갑상샘 저하증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전신증상 : 피로, 무력감, 추위를 못 견딤, 입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어남, 몸이 부음(부종), 쉰목소리, 난청, 갑상선종
2.피부 : 얼굴, 손발이 부음, 차고 거친 피부, 거칠고 잘 빠지는 머리털, 누런 피부색
3.심장 및 순환기 : 약하고 느린 맥박, 수축기 혈압은 감소하는 대신 확장기 혈압이 증가함, 혈청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 심낭 삼출액
4.폐 : 얕고 느린 호흡
5.위장관 : 변비, 장폐색, 위산분비의 감소
6.신장 : 저나트륨혈증
7.조혈기관 : 철결핍성빈혈, 혈소판기능장애로 인한 출혈경향
8.내분비계 :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무배란증, 성욕감퇴
9.신경근육계 : 근육통, 감각이상, 근쇠약감,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발생함, 기억력 감퇴, 말이 느려지거나 발음장애, 정신집중이 잘 안됨, 우울증
항상 피곤하고 근육통에 쉽게 몸이 붓고 변비가 있는 경우는 주위에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갑상샘 저하증을 의심하고 혈액검사를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적절하게 보충해 주면 바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반대로 그 어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해도 호전 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쯤 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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