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경기나 보행중 팔꿈치 부상 대부분은 관절을 뻗은 상태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 발생한다. 발생한 힘의 크기와 방향에 따라 부상 부위와 정도가 결정된다. 전력 질주를 하다가 앞으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와 균형을 잃고 뒤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는 각각 부상의 형태가 달라지게 된다. 부상 당한 뒤 관절이 붓고, 아프면 일단 골절 또는 탈구를 의심해봐야 한다.
X선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정확히 진단하기가 힘들다. 섣부르게 뼈를 맞춘다는 의도로 부상 부위를 조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장에서 부상 부위를 그래도 부목으로 고정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최상의 조치다.
팔꿈치 주별 골절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혈액 순환 장애로 생기는 구획증후군이다. 구획증후군이 발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때로는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구획증후군의 응급 처치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영문 철자의 앞머리를 따 '5P징후'라고 부른다.
#구획증후군의 '5P 징후'
1 통증 Pain : 특히 팔을 폈을 때 통증이 더 심할 때
2 창백 Pale : 색깔이 창백해질 때
3 이상 감각 Paresthesias : 감각이 둔해질 때
4 맥박 소실 Pulselessness : 손목에서 맥박이 안 잡힐 때
5 마비 Paralysis : 손가락이 안움직일 때
2002년 월드컵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존중하며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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