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가 되면 각 스포츠 구단은 선수들의 계약 여부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저희 병원 역시 현재 K리그1에서 활약중인 강원FC와 메티컬 파트너를 맡아 매년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메디컬 테스트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메디컬테스트] 강원FC의 메디컬 파트너, 유나이티드병원 하남본원
K리그 시즌이 끝난 1월은 선수들의 이적시장 때문에 축구계와 언론이 뜨거워지는 기간입니다. 이때에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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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적 검사(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목적은 선수의 오래된 숨어 있는 부상이나 질병을 찾아내고, 근육골격계의 기능을 측정하며,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심리적인 관리로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며, 더 심한 부상을 방지하고,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축구는 강한 운동이니만큼 부상도 크고 많은데요, 선수들은 경기에 이기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하는데 이 때문에 피곤하고 지쳐 부상을 당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경기력이 떨어지고 건강은 나빠지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선수들은 체력이 모두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기의 체력 약화나 부상은 자칫 선수 생명에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스포츠의학적 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거 병력 기록입니다. 심장병은 있는지, 가족 중 질병이 있는지(가족력), 과거에 있었던 부상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흡연·음주 등 사회적인 습관을 체크합니다. 신체적인 검사로는 키, 몸무게, 체지방 등을 측정하고, 자세가 나쁘지 않은지, 다리가 휘었는지, 평발인지, 다리의 축이 정상인지, 척추가 휘었는지, 관절이 움직이는 데 제한이 있는지, 움직일 때 아픈지, 근육이나 힘줄이 뻣뻣한지, 인대가 느슨한지 등을 진찰합니다.
다음으로 기초체력검사를 실시합니다. 기초체력검사로는 유연성,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균형력, 민첩성, 순발력 검사 등이 있습니다. 기능검사로는 8자 달리기, 지그재그 달리기, 왕복 달리기, 호핑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와 같은 검사는 선수가 건강할 때 측정해 놓음으로써 선수가 부상을 당한 후 재활하여 복귀하는 데 기준으로 삼으며 체력을 얼마만큼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은 축구 선진국에서는 축구 시즌이 끝나면 스포츠의학센터에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를 의뢰해 선수들의 부상, 질병 및 체력 상태를 점검합니다. 센터에서 팀의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자료를 받아 치료와 재활에 힘쓰는데요, 시즌 전 시기를 3기로 나누어 1기에는 기초체력 보강훈련, 2기에는 체력과 기능 및 기술훈련, 3기에는 기술훈련을 한 후 시즌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난 3일 이영표 현 강원FC 대표이사가 대한축구협회(KFA)의 부회장에 선임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부터 2010년 대회까지 출전했던 한국 축구 레전드인 만큼 K리그 지원 정책 수립에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이끌어갈 대한축구협회와 강원FC의 앞날을 기대합니다.
이영표 강원FC 대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대한축구협회 신임 부회장에 선임된 이영표 강원FC 대표./KFA 제공김기홍 전 평창조직위 부위원장도 KFA 7인 부회장단 합류[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이영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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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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