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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2> 장딴지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의 유연성은 관절을 가로질러 위, 아래쪽의 뼈에 붙은 근-건 단위가 그 관절을 움직이도록 작용할 때 보이는 특성에 따라 결정된다.

청소년기(사춘기)에 신체는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이때 뼈의 성장이 근육의 길이 성장보다 빠르면 유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연하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운동은 골격 성장이 일어나는 부위를 더 긴장하도록 해 통증을 유발한다. 소위 말하는 성장통은 근건 단위의 기시, 부착부에 가해지는 만성 견열에 의한 국소 염증을 일컫는 일반 진단명이라 하겠다. 청소년기에 특히 오스굿슐라터(Osgood-Schlatter)병이나 발 뒤꿈치골단염(Saver병)이 많은 이유도 동일한 기전에 따른다. 이러한 유연성 문제는 운동 전후의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다.

유연성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은 다양하다. 장요근건의 강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토마스검사법, 장경대의 강직을 보기 위한 오베르검사법, 대퇴사두근의 유연성을 확인하는 엘리검사법, 또한 비복근과 가자미근건의 강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족관절 배굴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들이 있다.

관절의 이완 상태는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주변 인대의 특성에 의한다. 인대의 이완 정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유전적인 점이 크게 작용하며 어떠한 훈련으로도 이완성 자체를 변화시키기는 힘들다. 그러나 과도한 이완 상태에서 관절의 안정성 감소로 부상당할 기회가 많아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관절을 건너가며 작용하는 근-건 단위의 강화가 필수적이고, 이때 일방의 근력 강화만 시행함으로써 오히려 부상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훈련상의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

과도 이완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권장하는데
첫째, 엄지손가락을 팔의 굴곡건 방향으로 대립시켜 구부러지는 정도를 볼 수 있고,
둘째, 소지를 손등 쪽으로 구부려보아 90도 이상 넘어가는지를 확인하고,
셋째, 무릎이 과신전되는지,
넷째, 팔꿈치가 과신전되는지,
마지막으로 무릎을 편 상태에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를 할 때 손바닥이 바닥에 닿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 중 세 가지 검사법 이상에서 양성을 보일 때 그 선수는 관절의 과도 이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애 대해서는 적절한 훈련으로 과도 이완을 보완하는 기능을 부가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예방하기 위한 훈련을 계획할 때는 운동량의 정도와 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적당한 장비를 선택하고, 특히 신발류는 지면반발력을 흡수할 수 있는 적절한 쿠션과 발꿈치를 감싸며 보호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며, 종목에 맞도록 특화되어 있어야 한다. 해부학적 정렬에 이상이 있을 때 보조기구를 착용시켜 도움을 주는 것도 고려할 만한 방법이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유연성, 순발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의 워밍업과 운동 후에 일정 시간 스트레칭을 통한 웜다운(Warm-down stretching)을 습관적으로 행할 때 근-건 단위의 기능 향상을 통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1> 해부학적 정렬이란?

장딴지 통증은 드물게 뼈와 신경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근육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장딴지 근육은 크게 세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방, 후방, 바깥쪽 근육군이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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