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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0> 축구선수의 발 문제(2) - 발 ①

7) 발에 땀이 너무 나고 냄새가 날 때
불편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님을 알 필요가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8) 발 무좀
발톱 무좀보다는 치료 기간이 짧지만, 역시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검사결과 곰팡이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 평발
선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나 드물게 발을 다쳐 평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 인구의 4%가량이 평발이라고 보고되는데 이 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평발은 극히 일부로 우리나라 남자들의 경우 병역 문제와 연관 지어 관심이 많으나, 현재 평발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병적 평발은 깔창 등으로 장기간 보정해보기도 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결국 평발의 형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기능상으로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평발의 근본적 문제는 활동, 즉 걷거나 달릴 때 힘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는 점이며, 그 자체는 질환이 아님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김현철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이 진료 시에 사용하는 평발 모형

유소년기에는 평발을 교정하기 위해 과도한 교정 장치나 깔창을 이용하는 문제는 심각한 정신적 상흔을 남길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한다. 실제 역학 조사에서 4세 때 발모양은 외관상 98%의 유아에서 평발의 형태를 취한다. 아직 발바닥 아치가 형성되지 않았고,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한 발바닥을 보고 평발이라 하여 깔창 등 너무 이른 조치로 성격 형성기에 아이 스스로 뭔가 이상한 아이라는 자아 형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10세까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것이 좋고, 10세가 넘으면 결국 4%의 아이들만이 평발로 남는다. 또한 외관상 평발이 기능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10% 내외이므로 계속 충분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사춘기를 전후하여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거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적 평발에 대해서는 수술로 치료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는 관절고정술을 사용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간단한 삽입기구를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

10)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바닥 쪽의 통증으로,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급격히 운동량을 늘릴 때나 갑자기 줄일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시즌 중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장딴지와 발바닥을 산전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85% 이상으로, 1년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개하는 이 수술은 장기적으로 발바닥 바깥쪽의 후유증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현재는 지진파 치료(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방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어 진단만 일찍 내리면 큰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다.

11) 후경골건 부전증과 부주상골증후군
유소년 축구와 여성 축구선수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발 중간 부분 안쪽이 발갛게 붓고 아플 떄, 차고 나가는 동작이나 점프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동작이 안 된다고 호소하게 된다. 후경골근육은 장딴지의 안쪽-뒤쪽에 위치하며 힘줄은 발목의 안쪽으로 돌아 발의 중간 안쪽에 붙는다. 아킬레스힘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힘줄로 이 힘줄에 이상(늘어지거나 끊어지면)이 생기면 평발이 된다. 조기에 너무 심한 운동을 시키거나, 동계 훈련 등에서 딱딱한 땅을 차고 다닐 경우 잘 생긴다. 초기에는 2~4주 동안 기브스로 단순히 고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되나 재발하고 만성화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부주상골증후군... 이유를 알 수 없는 족부 통증의 숨은 복병

부주상골(Accessory navicular bone)은 발목 주변에 있는 ‘액세서리 뼈(부골)’ 들 중 복숭아뼈 밑의 부골과 함께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부위 중 하나이다.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연결시켜 주는 주상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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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비골건증후군 
외상이나 과용 부상, 비골근육의 정상적인 하강 등에 의해 비골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비골건에 이상이 있으면 발을 바깥으로 돌릴 때 통증을 호소한다. 심할 경우 비골건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기브스를 고정해 호전되나 만성화될 경우 힘줄 자체의 변연 절제술이나 부분 제거술이 필요하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9> 축구선수의 발 문제(1) - 발톱

1) 갈퀴발가락 변형 발에 딱 맞게 신어야 하는 축구화의 특성 때문에 축구선수의 발가락은 특히 변형되기 쉽다. 유럽 선수들에 비해 더 조이게 신는 우리 선수들의 습성은 학원 축구에 적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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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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