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장무지굴건염(FHL(Flexor Hallucis Longus) tendinitis)과 발바닥 종자골염(sesamoiditis)
장무지굴건은 엄지발가락을 알래로 구부리는 힘줄로 힘줄 부분이 다른 힘줄들에 비해 길고, 땅을 박차고 나갈 때 최종적으로 힘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동계 훈련에서 차가운 날씨에 딱딱한 땅에서 훈련할 경우, 장무지굴건이 발바닥에서 다시 꺾이는 부분에 위치한 종자골(sesamoid)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엄지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위치한 종자골은 도르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체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과다 사용으로 인한 원인이 제일 흔하고, 특히 점프를 자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초기 치료는 역시 고정이며 소염제 등과 물리치료가 도움이 된다. 고정을 통한 안정이 시급하다.
14) 골절, 주상골
축구선수에게 발생하는 주상골 골절은 대개 압박 골절 형태로 발생한다. 발등으로 공을 차거나 상대 선수의 발, 지면을 찰 때 발등이 아래로 꺾이며 힘이 집중되는 부위가 주상골―제1중족골 관절면으로 관절면의 부상이 있을 수도 있고, 압박 골절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뼈를 다시 맞추기가 어려워 석고 고정만 하고 관찰하는데, 장기적으로 발등 쪽으로 솟아오르는 가골로 인해 축구화에 눌려 통증을 일으킨다. 이때는 골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15) 골절, 중족골, 발가락
축구화에 밟히거나 발등이 심하게 구부러질 때,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발이 꺾일 때 등등에서 발생한다. 엄지발가락의 중족골 골절은 즉각 수술을 해야 하며, 2-4중족골은 1~2주 동안 주기적으로 X선으로 관찰한 후 위치가 틀어지면 수술해야 한다.
발가락뼈의 골절은 대부분 고정하고 관찰한 후 붙기만 하면 그 정렬이 약간 틀어지더라도 기능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단 발바닥 쪽으로 구부러지는 경우는 즉각 수술을 해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축구화의 특성상 발바닥의 심각한 굳은살을 미리 예방하기 위함이다.
16) 하글룬드 병(Haglund Condition)
발뒤꿈치뼈에 아킬레스힘줄이 붙는 부위 바로 위에서 뼈와 힘줄이 충돌하며 생기는 통증으로 축구선수에게서는 드물게 발견된다. 그러나 축구화 뒤축이 아킬레스힘줄을 밀면 발생할 수도 있다. 재발하거나 만성 통증을 일으킬 경우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 등의 주사는 금물이다.
17) 발에 쥐가 날 때
‘쥐가 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근육이 계속적으로 수축해서 통증을 일으키고 행동에 지장을 주는 상태다. 발은 자세, 동작을 미세하게 조절하기 위해 발가락 사이에 아주 작은 근육들을 갖고 있는데 이 근육들은 힘을 계속해서 쓰면 쉽게 피곤해지며 소위 쥐를 잘 나게 만든다.
예방을 위해 미리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은 근력 강화 운동을 시켜놔야 하는데, 수건을 발바닥 밑에 놓고 발가락으로 말아 들이는 운동과 발가락 신전운동을 교대로 하거나, 발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적절한 휴식을 통해 피곤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유념할 일이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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