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삔 후 기능적 훈련을 받았음에도 후유증이 남는 환자들은 원인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단순히 불편함을 호소하는 선수들과 불안정을 갖는 선수들이다. 단순하게 증상인 남거나 통증과 경직, 부종 등이 남아 있는 경우는 대개 발목관절의 연골 또는 골연골 부상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심하게 다친 경우 더욱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축구선수가 점프 후 착지할 때 다치는 경우가 많다. MRI상 보이지 않는 경우 골주사검사로 의심되는 연골 부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특히 발목관절의 앞쪽과 바깥쪽 구석의 반흔 조직 충돌로 발생한다.
발목 불안정성은 실제로 다친 인대 조직이 느슨하게 치유된 경우(역학적 불안정증)와 발목관절의 불완전한 감각운동 조절 기능의 불완전한 회복(기능적 불안정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거골하관절의 불안정성과 이에 따른 족근동(sinus tarsi)통증증후군은 발목을 삔 후 남는 가장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발목염좌 후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는 선수에게 고유수용성 기능이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정확하지는 않지만 감각운동 조절 기능의 이상을 알아보는 데 단순 기능적 평형성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방법은 선수가 팔을 교차해서 가슴에 대고 1분 동안 한 발로 서 있도록 하며, 전방으로 눈을 고정시키고, 반대편 발은 아래쪽으로 뻗도록 한다. 이 검사는 환자가 한 발로 1분 동안 서 있을 수 있고, 적어도 45초간 발목 외의 다른 부위(예를 들어 무릎, 엉덩이관절, 또는 균형을 잡기 위해 어깨를 이용하지 않기)로 조절하지 않으면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환자가 눈을 감고 추가적으로 15초를 수행하면 정상이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불안정 증상을 보이면 적어도 10주 동안 강한 고유수용기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발을 다친 후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을 강화하는 것과 균형감각 회복, 부상 재발 방지에 있다. 발목을 통해 종아리부터 내려가는 근육들도 동시에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유념해야 한다. 축구의 특성상 발목과 발의 고유감각 기능의 회복은 경기력 회복과 부상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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