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은 국내에서도 가장 흔한 사인 중 하나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식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심장 선별검사를 거의 시행하고 있지 않아,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이나 건강한 선수들도 심장 질환에 의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1. 운동선수 심장
체계적·지속적으로 신체 단력을 해온 건강한 선수의 심장은 심장근육과 크기가 커져 일반인의 심장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렇게 변화한 심장을 ‘운동선수 심장’이라고 한다. 특히 단시간에 힘을 쏟는 수영,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선수에게 흔하나, 여자선수에게서는 뚜렷하지 않다. 이런 심장의 변화는 대부분 사망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또한 운동선수들은 약 40% 이상에서 비정상적인 심전도검사 소견을 보이고 맥박도 분당 30~40회 정도로 천천히 뛰는 경우가 흔하나 이는 신체 단련에 의한 결과로 병적인 상태는 아니다. 또한 운동 중 많은 선수에게서 경미한 부정맥이 종종 나타나는데 대부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운동선수 심장과 유사하게 심장근육이 현저히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심장근육이 두꺼워진 선수는 운동에 의한 2차적 변화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비후성 심근증에 의한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심장 돌연사
1) 심장 돌연사란?
돌연사란 사전에 알고 있는 치명적인 병이 없는 사람이 증상 발생 후 1시간 내에 예쌍치 못하게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심장 기능이 정지하여 사망하는 것을 심장 돌연사라고 하며, 돌연사 대부분이 심장 질환으로 발생한다.심장 이상으로 인한 증상을 느꼈거나 심장 질환이 있음을 사전에 알고 있을 수 있지만 사망할 시간과 형태는 예측하지 못한다. 심장 돌연사는 운동의 강도에 영향을 받는데 강도가 과도한 운동은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축구, 농구, 트랙 경기를 하는 젊은 선수에게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1990년대 초 미국 고등학교 운동선수에게서 발생한 심장 돌연사는 약 20만 명당 1명꼴로 보고되었으나 우리나라 통계는 보고된 적이 없고 단지 가끔 언론매체를 통해 보고되는 것이 전부인 실정이다.
2) 발병 원인
운동선수에게서 나타나는 심장 돌연사는 35세 전과 후에 따라 발병 원인이 뚜렷이 구별되는데, 35세 이전의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비후성 심근증으로 모든 사망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35세 이상의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관상동맥 질환이다. 그 외에 도 여러 심장 질환이 심장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선수는 심한 명치 압박 때문에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 있고, 드물지만 외상으로 인한 심장좌상이나 파열, 우심실 형성 이상, 확장성 심근증, 승모판 이탈증, 마르팡증후군, 심근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열사병과 머리/척추 외상과 같이 심장이 아닌 원인에 의해 돌연사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map.kakao.com
'축구의학(건강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3> 심장 선별검사 (0) | 2020.09.18 |
---|---|
[건강칼럼] 축구 심장 혈관 질환 <2> 심장 돌연사 (0) | 2020.09.16 |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6> 발목염좌 후 재활(5) - 기능 훈련 후 스포츠로의 복귀까지 (0) | 2020.09.11 |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5> 발목염좌 후 재활(4) - 근력 강화 및 균형감각, 신경근 기능 훈련 (0) | 2020.09.11 |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4> 발목염좌 후 재활(3) - 관절 가동 범위 운동 (0) | 202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