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유발 혈전증
심부 정맥에 발생하는 혈전증은 탈수에 의한 혈액 점도 증가로 정맥이 손상될 수 있고, 이런 손상된 부위에 핏덩어리가 엉겨 붙은 것을 말하는데, 운동선수에게서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수영선수, 투포환선수, 해머던지기선수들은 상완정맥에서 발생하는 반면, 축구선수들은 하지에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기 쉽다. 팔에 생긴 정맥 혈전증은 부어오른 부위를 쉽게 볼 수 있어 진단이 비교적 쉬우나, 하지 혈전증은 겉으로 보아서는 알기 어려워 근육 손상과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발생한 다리나 팔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저리며 통증이 나타나고, 팔의 경우 부어오른 부위에 늘어난 혈관이 보이며 손과 손가락이 차갑거나 부어오른다.
도플러 초음파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초기 치료는 안정을 취하고 뜨거운 찜질을 해주며 다리나 팔을 올려놓는다. 혈전을 녹이는 약이나 더 이상 혈전이 생기지 못하도록 하는 약물을 흔히 사용하며 소염제와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발생한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고 가능한 한 많이 걷는 것이 좋다. 하지의 국소적인 정맥 혈전증이 경우 입원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Tip.
축구선수들은 운동 유발 혈전증이 하지에서 발생하여 저리고 통증이 나타난다. 뜨거운 찜질을 해주고 다리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고 가능한 한 많이 걷도록 한다.
2. 하지 정맥류
축구선수에게서 다리에 있는 정맥이 확장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공을 찰 떄 발생하는 높은 압력이 정맥에 가해져서 확장된 것으로 대부분 정맥 판막이 손상되지 않아 특별한 증상이나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맥류는 정맥 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뱀과 같은 모양으로 꾸불꾸불하고 혈관이 커지거나 튀어나와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만지면 아프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약간 딱딱하게 만져진다.
단순한 정맥 확장과 정맥의 판막 손상으로 발생한 정맥류를 구별하는 방법은 도플러 초음파검사를 이용해 정맥의 역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비교적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정맥류를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은 운동선수에게 권장하지 않고, 단지 외상에 의해 반복적으로 심각한 혈종이 발생한다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다리에 있는 정맥이 확장되어 있는 축구선수 대부분은 정맥 판막이 손상되지 않아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3. 다한증
다한증은 땀이 과도하게 나는 질환으로 사람의 약 1%에서 발생한다. 주로 손바닥, 겨드랑이와 발바닥에 많이 나타나며 발생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스트레스나 감정 변화를 느낄 때와 운동할 때 자주 나타나고 심한 땀 분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발바닥에 다한증이 있으면 양말과 신발이 젖어 심한 악취가 나고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땀샘을 말리고 물기를 제거해주는 연고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 주사를 수차례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고 수개우러간 효과가 지속된다. 다한증이 있는 축구선수는 특히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샤워 후에는 발의 물기만 가볍게 수건으로 닦은 후 건조시켜야 하며 요소를 함유한 크림을 발 전체에 문질러 바르고, 저녁에는 다한증 예방 연고를 발바닥에 바르는 것이 좋다.
Tip.
다한증이 있는 축구선수는 특히 피부병에 걸리지 않도록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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