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은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가야한다.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는 백약이 무효다.
그러나 ‘곧 크겠지’라고 막연히 기대만 하다가 성장클리닉에 가야 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데, 뒤늦게 와서 후회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아래 사항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성장클리닉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첫 번째는 1년에 키가 4cm으로 자라는 경우다. 성장이 지체됐을 경우 그 이유를 파악하고 대응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친구보다 10cm이상 키가 작은 경우다.
세 번째는 매년 키 번호가 1번이나 2번인 경우다.
네 번째는 가족이 모두 작고, 아이도 작은 경우다.
다섯 번째는 사춘기가 시작됐는데도 키가 너무 작은 경우다.
성장클리닉에 온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가 시작되는 건 아니다. 우선 진단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성장클리닉에서 치료가 필요한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리며 성장을 관찰할 지를 결정한다. 전문의가 치료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건 환자와 환자의 보호자다.
그러나 때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치료를 받는지 안받는지는 나중 문제고, 우선 성장과 관련해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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