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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부상 예방을 위한 보호 장비 (1) - 발목 테이핑

안녕하세요, 하남유나이티드병원입니다.
보호 장비는 축구경기 도중 선수의 몸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명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호 장비가 모든 부상을 막아주지는 못하는데요. 보호 장비를 과신하는 경우, 오히려 부상 빈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스포츠에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스포츠의 보호 장비 중 가장 대표적인 발목 테이핑에 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핑은 부상 예방과 재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테이핑의 부상 예방 효과는 주로 관절의 감각 · 운동 조절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데요, 부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 관절의 위치를 감지해 근육이 빠르게 반사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이핑이 발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도 부상 예방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발목을 지지하여 선수들이 안전한 위치에 무릎과 발을 딛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과거에 발목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발목염좌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발목염좌 후에는 재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테이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하게 착용한 테이프는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 발목염좌 병력이 없는 건강한 선수들에게는 테이핑이나 보조기의 부상 예방 효과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테이프가 있지만 접착성, 비신축성 테이프만이 효과가 있습니다. 좋은 테이프는 피부에 자극이 없어야 하고, 접착성이 좋으면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탄력 테이프는 동작을 제한하기에는 불충분하지만, 무릎과 엄지손가락과 같은 관절 부위에는 비신축성 테이프와 함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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