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질환은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과다한 탄수화물과 음료 섭취, 소염제 같은 약물 복용, 정신적 스트레스, 장시간 여행과 단체 급식, 부상 등으로 여러 가지 위장관 질환이 발생한다. 식중독, 역류성 위식도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염 등이 흔하다. 많은 선수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제때에 아픈 것을 알리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1. 운동할 때 나타나는 위와 장의 생리적 적응
규칙적인 적당한 운동은 위와 장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 장운동이 증가해 쉽게 장을 비우게 하므로 간질환, 담석증, 대장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반면 잦은 고강도 운동은 가슴 통증이나 가슴앓이, 헛배가 부르거나, 트림, 구역질, 구토, 배가 뒤틀리고, 갑작스런 배변 욕구나 설사 변비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운동선수 중에서도 20~50%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하며, 여자 선수와 어린 나이의 선수에게 더 많이 보인다. 위장관의 기능 변화가 격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장으로 가는 피가 감소하여 장 점막에 손상을 주며, 격한 운동 중에 뱃속 장기가 위아래로 심하게 움직이고, 운동할 때 증가하는 호르몬 영향으로 장 활동이 감소하여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불규칙한 수분 섭취와 식사 형태도 위장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ip.
위장관 질환은 격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흔한데, 과식, 소염제 같은 약물 복용, 정신적 스트레스, 장시간 여행과 단체 급식, 부상 등으로 발생한다. 불규칙한 수분 섭취와 식사 형태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연하곤란)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는 증상은 운동선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주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발생하나, 드물게 다른 심각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선수들은 여러 증상을 호소하나 다음과 같이 증상을 세분하여 알아보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떤 음식(딱딱한 것, 액체와 같은 것 혹은 둘 다)을 먹을 때 삼키기 어려운지? 음식을 삼키자마자 나타나는지 혹은 조금 후에 나타나는지? 삼킬 때 통증이 있는지? 통증이 있다면 목 부위인지 혹은 가슴 부위인지를 확인하면 인두부인지 식도 부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인두부 연하곤란은 특징적으로 딱딱한 음식보다 액체와 같은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넘기려 애를 쓰면 기도가 막히는 느낌이나 음식물이 걸려 있는 느낌이 들며 목 부위에 국한 된 통증을 느낀다. 식사 습관이 바뀌거나 탈수증 또는 체중 감소를 보인다. 통증을 봉반한 인두부 연하곤란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 임파선염 등으로 염증과 압박감을 느끼게 하나, 통증이 없는 경우는 인두와 식도 부위에 있는 신경근육 조절이 안 되어 발생한다.
반면 식도 연하곤란은 딱딱한 음식, 액체와 같은 음식 모두 삼키기 어렵고 음식을 삼킨 후 몇 초 후에 나타나며, 가슴 가운데 부위에 국한된 통증을 느낀다. 흔히 가슴 압박감과 화끈거리는 느낌 혹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선수들에게 통증을 동반한 식도 연하곤란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 식도염인데, 위산 역류로 인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바이러스나 곰팡이균에 의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 외의 원인으로 심한 구토로 식도 하부에 손상을 입거나 약물로 인하여 식도염이 발생하기도 하며 위산 역류로 식도 경련이 일어나 연하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연하곤란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빈혈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목 주위의 임파선이 만져질 경우 위장관 암을 의심해야 한다.
Tip.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은 운동선수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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