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축구 엉덩이, 골반 부상 <2> 엉덩이관절 주변 통증, 사타구니 통증의 원인과 치료

3. 축구동작과 관련한 엉덩이관절 주변 통증의 원인
엉덩이관절 주변을 싸고 지나가는 근육들의 과도한 사용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인 것은 확실하지만, 급성으로 통증을 발생시키는 원인들로는 갑작스런 출발이나 멈춤, 슈팅, 슬라이딩, 태클, 커팅, 혹은 트위스트 동작, 공을 두 선수가 동시에 찼을 때 신체가 접촉한 상황에서 발생한 발목이나 무릎 부상과 더불어 엉덩이관절 주변 근육들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근육이나 힘줄의 염좌, 균윽의 부분적 또는 완전 파열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동계 훈련 기간에 오히려 증상이 드러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룔 요한다. 정신력을 강조하거나 구성원 간의 일체성을 강조하는 문화적 특성과 연관하여, 회복 시간 없이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훈련을 할 때 나타나는 과다 사용 증후군의 문제점은 심각하다 하겠다. 손상된 조직은 회복되더라도 질긴 반흔조직을 남기므로, 우연히 발생한 급성 부상이라 하더라도 예방할 수 있는 훈련으로 인한 부상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무리하게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나, 불충분한 준비운동 또는 정리운동, 부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훈련은 이런 부상의 원인이 된다. 훈련 기간에 진행하는 계획과 내용을 선수 개개인에게 맞춰야 한다. 환경과 장비에 으히나 문제도 발생하는데, 특히 새 축구화를 신었을 떄 주의해야 하며 징이 박혀 있는 형태와 징의 모양도 고려할 대상이 된다. 딱딱한 운동장 표면이나 인조잔디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무른 운동장은 선수들이 체력을 더 소모하도록 만드므로, 집중력을 떨어뜨려 급성 부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4. 엉덩이관절 안쪽, 사타구니가 아플 때 고려할 원인들과 치료

서혜부 탈장

정확한 킥을 위해 인사이드, 인스텝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축구의 특성상 엉덩이관절 안쪽의 장요근건, 엉덩이관절 내전근건 단위의 근육 힘줄 부상은 흔히 발생한다. 서혜부 탈장, 엉덩이관절 무혈성 괴사, 드물지만 엉덩이관절 주변의 스트레스 골절도 안쪽 깊숙한 곳의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다.

5. 엉덩이관절 바깥쪽이 아플 떄 고려할 원인들과 치료
외측 긴장대가 대퇴골의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과 부딪치며 나는 딱딱거리는 소리(clicking)는 통증을 동반한 것이 아닌 이상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통증은 대퇴점액낭염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확한 통증 부위를 촉진할 수 있다. 외전근건이 문제가 있는 경우 사이드스텝 등의 동작인 너무 과도한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엉덩이, 골반 부상 <1> 생체역학적 해부학과 통증의 원인

유나이티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