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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성장칼럼

[성장칼럼] 성조숙증 방치땐 성인 키 12~20cm까지도 손해

밤 늦게 TV를 보거나 컴퓨터나 휴대폰을 보는 건 성장에 방해가 되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만8세 이하의 여아에서, 만 9세 이하의 남아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성조숙증으로 정의합니다.

​◇성조숙증 체크리스트

-여자아이가 만 8세 이전에 젖멍울이 만져지거나 아픈 경우

-여자아이가 만 10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 경우

-남자아이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진 경우

-최근 키가 급격하게 자란 경우(6개월에 4cm 이상)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성장에 유리할 것 같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 결과적으로 성장을 방해합니다. 성조숙증 초기에 잠시 성장이 이뤄지지만 최종 키가 작아집니다. 

​성조숙증 예방하려면

성조숙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일 경우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밤 늦게 까지 TV를 시청하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숙면을 취하야 신체가 밸런스를 이루며 정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환경 호르몬은 성조숙증의 원인 물질 중 하나 입니다. 피해야 합니다.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

골연령(뼈나이) 검사, 혈액 검사, 성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성조숙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최종 성인의 키에서 여아는 최대 12cm, 남아는 최대 20cm까지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면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조숙증은 성장속도, 치료 기간 이후의 성장을 고려해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땐 성장판의 나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