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추(목) 부상
경추는 가장 움직임이 좋은 척추 분절이지만, 이는 마모 현상에 의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상대적으로 큰 경추의 관절 가동 범위와 추간관절의 방향은 무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미세 손상의 결과로 퇴행성 변화나 관절염을 가속화한다. 특히 공을 부적절하게 해딩하거나, 경추에 비대칭적인 부하를 받는 축구선수들은 추간판의 퇴행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1) 경추의 연부조직 손상
축구경기 중에는 직접적인 외상으로 경추의 연부보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머리의 충돌, 팔꿈치로 머리를 가격당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머리 외상을 동반한 단순 낙상은 경추의 간접적인 외상을 야기한다. 경추의 간접적인 외상(연부조직 손상)은 현기증, 목의 통증, 두통, 구역질, 흐려진 시력과 그 밖에 다른 많은 임상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움직임으로 생기는 국소 통증과 어깨 부위로 퍼지는 통증이다. 크게 다치지 않아도 팔이나 손가락에 감각 이상이 올 수 있으며, 드물게는 근육 약화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통증으로 인한 운동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임상적 진단 중에는 관절 움직임이 최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축 회전, 굴곡, 신전, 그리고 측면 굴곡의 끝 지점에서 통증을 동반한다. 전형적으로 추간관절 위에 통증이 있는 압통점이 있고, 척추 주변(주로 후방) 근육에 압통을 동반한다. 신경학적 검사는 정상을 보인다. 경추의 연부조직 손상은 임상적 진단명으로 방사선 영상 소견이 정상이고, 신경생리학적 조사도 정상이다.
선수가 경기나 연습 중 부상을 입어 연부보직에 임상적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면, 또는 통증 이외의 증상을 보인다면, 경기장 바깥으로 옮겨야 한다. 임상적 그리고 신경학적 조사 결과 결손의 증상이 없다고 보여진다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기(목 근육에 의한 내부 안정)를 취한다.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향류마티스제 등은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급성기에는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2~3일 후부터 온찜질을 시작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들이 2~4주 안에 사라지면서 좋아진다. 증상이 남아있다면 4주 후에 경추의 기능적 X선 검사와 인지 기능의 잠재적 결손을 규명하는 신경정신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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