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위장관 질환 <4> 위장관 출혈, 복통과 급성 맹장염

6. 위장관 출혈

정상 위(좌측)와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는 위·십이지장궤양
치질 발생 부위

운동으로 인한 위장관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장거리 육상선수에게 잘 나타난다. 운동 후에 생기는 위장관 출혈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눈으로 안 보일 만큼 적은 양이 나온다. 위장관 출혈이 생기는 원인은 격한 운동을 하면 대장에 혈액 공급이 감소해 생기는 허혈성 장염에 의해서거나, 장이 운동 중 서로 부딪쳐 손상을 입어 생긴다고 한다. 위장관 출혈은 눈으로 보아서는 출혈을 확인하기 힘들며, 출혈이 있으면 운동선수들은 전에 비해 숨이 더 차다거나 피로를 더 많이 느끼며, 지구력이 떨어진다. 혈변이나 핏빛이 선명한 설사를 하면 대장질환을 검사해보아야 한다. 선수들은 치질이나 심한 변비 때문에 항문 열상으로 혈변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력 감퇴를 예방하기 위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 증상과 빈혈을 동반한 운동선수를 치료하기 전에 내시경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로를 더 많이 느끼고 경기력이 떨어지며 혈액 내 철분이 감소한 선수는 철분제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하며, 운동 유발 장 허혈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진통제 복용을 중단하며, 변비나 치질이 있는 사람은 변 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운동으로 인한 위장관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일시적이며 눈으로 안 보일 만큼 적은 양이 나오나, 선수들의 경기력 감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복통

복통은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 신체의 여러 장기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는 것에서부터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며, 소화 기관에 의한 통증이 가장 흔하다. 과음이나 폭식 등과 같이 무절제하게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급성 위염, 급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극성이 심하거나 너무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섭취했거나, 아스피린 등과 같은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에도 급성 식도염이나 위염, 심함현 위궤양을 일으켜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위·십이지장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운동선수 중에는 시합 전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시합의 중압감 때문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위·십이지장궤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급성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심한 복통은 대부분 급히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응급실로 즉시 가야만 하며, 서서히 심해지는 통증은 급성 위염, 십이지장염, 충수염, 담석증 등과 같은 질환에서 볼 수 잇으며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만성 복통은 3개월 이상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통증으로 아이들과 여성에게 많으며 변비, 위염이나 위궤양, 장염 등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으로 생길 수도 있다. 통증이 경허가너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면 몇 주간 관찰을 해도 되나, 심하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원인 질환에 의해 복통이 생긴 경우에는 질환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 되나 기능성 만성 복통의 경우에는 약물로 치료가 잘되지 않으므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Tip.
일부 운동선수는 중압감으로 시합 전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한 경우 위·십이지장궤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8. 급성 충수(맹장)염과 우측 하복부 통증
급성 충수(맹장)염은 수시간에서 수일 동안 배가 아프거나 배꼽 주위가 아프다가 통증이 우측 하복부로 옮겨가 국소적으로 아픈 것이 특징이다. 흔히 구역질이나 입맛이 없게 되며 드물게 토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합병증이 없으면 수술 후 24시간 내에 퇴원할 수 있고, 2~3일 내에 일상 활동을 할 수 있으며, 3~5일 후에는 힘든 일도 가능하고, 접촉이 많은 운동도 1~2주 후면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은 1~2주 후에나 힘든 일이 가능하며, 접촉이 많은 운동은 3~4주 후에 할 수 있다.

여자 선수의 하복부 통증은 급성 충수염 외에도 난소 물혹이 터지거나 난소염 등과 같은 부인과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반 초음파검사가 도움이 된다. 난소 물혹이 터진 경우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 안정을 취하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으로 충분하나, 아주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면 제한 없이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 선수들이 우 하복부 통증을 느낀다면 그것은 위장염인데, 이런 경우 심한 설사를 동반한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설사를 하지 않으면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건강칼럼] 축구 위장관 질환 <3> 장운동 이상 질환

5. 장운동 이상 질환 1) 설사 설사는 묽거나 액체와 같은 변을 하루에 정상인이 보는 200g 이상의 양을 보며, 배변 횟수가 하루 3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설사를 할 때에는 배변 욕구가 �

unitedhospitalhanam.tistory.com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