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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건강칼럼] 축구 환경적 질환 <1> 알레르기 질환 (1)

알레르기 질환은 선진화된 사회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운동선수드렝게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운동선수들조차 자신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모르거나, 알아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선수를 비교적 흔히 만나므로 이런 질환에 관심을 갖고 선수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경기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1.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 콧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재채기, 가려움증, 코 막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증상으로 피로감과 두통 등이 있다. 대부분 10~20세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므로 선수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알레르기 증상은 경기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찾아내어 철저히 치료해야 한다.

2.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흔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될 때 발생하며, 가렵고 눈이 빨개지며,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계절적 성향을 보이며 아토피 체질을 가진 환자에게 많다. 사철 증상이 있는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다.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고 항히스타민 안연고,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크로몰린 소듐과 같은 예방약은 증상을 즉시 완화시켜주지 못하고, 효과를 보려면 약 2주일 정도 필요하므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환자는 계절이 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의한 염증질환으로, 경기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찾아내어 철저히 치료해야 한다.

3.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우리 몸에 흔한 알레르기 현상으로 피부가 국소적으로 부어오르며 다른 부종과 달리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고, 피부 외에도 기도나 창자에 생기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운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될 때나 원인불명으로 많이 발생한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크게 알레르기에 의한 것과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약물, 음식, 흡입 물질, 벌레에 물렸을 때, 내과적 질환이나 정신적인 요인이 있으며, 특히 선수들의 경우에는 흔히 사용하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다. 피부에 압박을 받거나 찬 공기나 찬물, 햇빛에 노출되거나 진동이나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두드러기는 두피에서부터 발바닥까지 몸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으며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팔다리, 얼굴과 눈 주위에 흔히 생긴다. 크기가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하며, 몇 개가 합쳐져 커다란 부스럼을 만들기도 하고, 한 곳에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다른 곳에 생기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갑자기 나타났다 저절로 없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는 24시간 내에 없어지나 때때로 며칠씩 지속되기도 한다. 물리적 자극을 주어 직접 두드러기를 유발시켜보는 것도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며, 의심되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 피부 반응검사를 시행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 제제를 복용하면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효과가 없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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