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아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피부염을 말하며, 약 반수의 환자가 직업과 관련이 있고 손에 가장 많이 생긴다. 운동선수가 사용하는 모든 장비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특히 고무제품은 더욱 잘 일으킨다. 테이프, 신발 안창과 젖은 옷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나오기도 하며, 흔히 사용하는 피부 연고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운동장 환경에 따라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실외 운동장일 때 참나무나 담쟁이나무 등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에 노출되거나 운동장에 뿌리는 비료나 화학물질이 직접 피부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기 쉽다. 피부염이 생긴 부위가 빨개지고 물집이 잡히며 심한 가려움증을 느낀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된 뒤 바로 나타나는 두드러기와 달리 노출된 뒤 2~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원인 물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되면 원인 물질을 찾아 제거해주어야 증상이 없어지는데, 원인 물질을 찾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과 발생 부위가 중요하다. 팔다리에 생긴 경우 식물독에 의해, 허리에 생긴 경우 고무벨트에 의해, 발에 생긴 경우는 신발의 고무와 염료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인 물질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흔히 사용하는 피부병 치료제에 잘 안 낫고 생긴 부위와 형태가 흔한 피부병과 다르면 알레르기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 반응검사가 원인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광범위하게 피부염이 퍼져 있는 경우에는 실시해서는 안 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로 잘 치료되지만, 가능하다면 원인 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다. 쓰고 있는 운동 장비를 다른 소재를 사요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Tip.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에 의해 잘 발생하므로, 쓰고 있는 운동 장비를 다른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5. 식품 알레르기
일부 식품과 식품 첨가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우유, 조개, 밀가루, 계란, 견과류, 초콜렛 등이 식품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식품이다. 증상은 조금 귀찮은 정도에서부터,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피부가 빨개지며 두드러기가 생기고, 피부와 눈 주위가 가렵고 입술, 혀, 얼굴, 혹은 목이 부으며, 기침, 재채기,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고, 복통과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구토 혹은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먹은 후 24시간 내에 발생하고 2~3일 지속되며 드물게 더 오래 가기도 한다. 진단을 위해 피부 반응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정확도는 떨어진다. 의심되는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했다면 다시 먹게 하여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반드시 의사의 감독하에 실시해야 한다. 의심되는 식품은 가능하면 피하는 예방책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시 면역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Tip.
식품 알레르기는 일부 식품과 식품 첨가제 때문에 발생하는데, 의심되는 식품은 가능하면 피하는 예방책이 가장 중요하다.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설립한 유나이티드병원은 독일의 스포렉을 롤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의료진이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협력해 환자를 위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협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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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병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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