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의학(건강칼럼)

(145)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2> 발목염좌 후 재활(1) 초기에 지혈이 되면, 그 다음 치료 목적은 통증 없는 운동 범위 확보다. 운동 범위는 수동적, 능동적, 또는 능동 보조적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증가할 수 있고, 실내 자전거 저항 정도를 측정하면서 최고의 저항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저항을 주고 운동을 점차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 프로그램은 전형적인 선형 움직임(예, 발가락 들기, 스쿼트, 조깅, 두 다리 함께 뛰기 등)을 기능 향상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점점 증가시킨다. 이 운동들의 목표는 축구 특이적 운동을 점증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발목을 삐었을 때 2도 부상, 즉 2개의 인대 부상이 복합된 상태가 의심되더라도 일단 보존적 치료를 권장한다. 비록 봉합 수술을 일찍 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기능적인 보존적 치료가 성공할 경우 더 빠르..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1> 축구선수의 발 문제(3) - 발 ② 13) 장무지굴건염(FHL(Flexor Hallucis Longus) tendinitis)과 발바닥 종자골염(sesamoiditis) 장무지굴건은 엄지발가락을 알래로 구부리는 힘줄로 힘줄 부분이 다른 힘줄들에 비해 길고, 땅을 박차고 나갈 때 최종적으로 힘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동계 훈련에서 차가운 날씨에 딱딱한 땅에서 훈련할 경우, 장무지굴건이 발바닥에서 다시 꺾이는 부분에 위치한 종자골(sesamoid)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엄지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위치한 종자골은 도르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체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과다 사용으로 인한 원인이 제일 흔하고, 특히 점프를 자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초기 치료는 역시 고정이며 소..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10> 축구선수의 발 문제(2) - 발 ① 7) 발에 땀이 너무 나고 냄새가 날 때 불편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님을 알 필요가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8) 발 무좀 발톱 무좀보다는 치료 기간이 짧지만, 역시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검사결과 곰팡이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 평발 선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나 드물게 발을 다쳐 평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 인구의 4%가량이 평발이라고 보고되는데 이 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평발은 극히 일부로 우리나라 남자들의 경우 병역 문제와 연관 지어 관심이 많으나, 현재 평발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병적 평발은 깔창 등으로 장기간 보정해보기도 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결국 평발의 형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으므..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9> 축구선수의 발 문제(1) - 발톱 1) 갈퀴발가락 변형 발에 딱 맞게 신어야 하는 축구화의 특성 때문에 축구선수의 발가락은 특히 변형되기 쉽다. 유럽 선수들에 비해 더 조이게 신는 우리 선수들의 습성은 학원 축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잔디구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환경적 용인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신발을 조여 신는 버릇 때문에 발가락이 축구화 속에서 여유가 없으며, 결국 곧게 펴져 움직여야 할 발가락 중 특히 2~3번 발가락이 갈퀴 모양으로 변형될 수 있다. 또 킥을 하는 순간 지면이나 상대편 선수의 신체를 찰 경우 발가락의 종축을 따라 힘이 전달되며 순간적인 발가락 관절의 탈구가 발생하고 이에 대해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구부러진 발가락이 남는다. 구부러진 발가락은 발가락의 등 쪽에 굳은살이 생기는 요인으로 작..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8> 발목 뒤쪽이 아플 때 - 후방충돌증후군, 종골(아킬레스)건염 1) 후방충돌증후군 ‘축구선수의 발목’에서와 같이 발목의 앞쪽이 과도하게 굴곡되면 발목의 뒤쪽은 강한 압박을 받는다. 경골의 후면과 종골의 윗부분이 호두 까는 기계처럼 작용하고 그 사이에 낀 거골의 꼬리가 호두처럼 눌린다. 대부분 발목의 불안정성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발목 뒤쪽 깊은 곳에 나타나는 통증은 스테로이드(Steroid) 주사법으로 크게 호전될 수 있으며 골극이 자라거나 거골의 꼬리가 부러졌을 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2) 종골건염(아킬레스건염) 축구선수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힘줄 염증으로, 점프와 갑작스런 정지를 반복해야 하는 축구경기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힘줄 문제라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준비운동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다가 몸이 뜨거워진 후에는 통증이 사라진다. 진행할수록 통증..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7> 발목 앞쪽이 아플 때-‘축구선수의 발목(Footballer's ankle)’ 발등으로 킥을 해야 하는 축구의 특성상 발목관절이 무리하게 구부러지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는 선수가 킥이나 공을 걷어내려고 시도할 떄 이를 차단하려는 상대 선수의 발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발목관절을 싸고 있는 앞쪽 관절주머니가 찢어지며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관절주머니의 염증, 관절 내 조각, 비정상적인 뼈의 증식, 만성 발목 통증 등이 생긴다. 이런 상황을 ‘축구선수의 발목(Footballer's ankle)’이라 하지만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축구선수의 발목’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과도한 발등 쪽 굴곡으로 경골 전방부와 거골의 목 부분이 부딪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불필요한 뼈가 자라 골극(뼈가시)이 자라면 충돌로 인한 관절운동 범위의 감..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 <6> 발목 안쪽이 아플 때 1) 발목 삼각인대 부상 안쪽 복숭아뼈와 발을 연결시켜 내측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인대가 삼각인대로 모양이 삼각형이며 두 겹으로 두텁게 되어 있어 여간해서 부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축구선수들은 발끼리 충돌하는 경우나 태클 등 심한 부상을 통해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다치고 오랜 기간이 경과하면 발목관절의 외상성관절염이 발생하고 발목의 외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역시 안쪽의 발목 안정성 검사를 통해 하는데, MRI를 시행하여 삼각인대 부상 정도를 확진하고, 부상 입은 지 1~2년 이상 경과했을 때는 수술로 재건할 필요가 있다. 외측인대 복합체 부상에 비해 드물지만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까다롭다. 2) 족근관증후군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 밑..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5> 바깥쪽 복숭아뼈 위쪽이 아플 때 경골과 비골이 발목 바로 위쪽에서 결체조직 형태의 인대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원위경비 인대결합부라고 하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땅할 때 그 정도가 과도한 경우 결합부가 찢어지며 부상을 입는다. 부상의 발생 원인은 발목 외측인대 부상과 연관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으로 흔치는 않지만 진단이 어려워 초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 발목 통증을 일으키며 선수 본인 외에는 MRI 검사에서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받으며 정신적인 압박까지 받는 경우가 있다. 발목관절을 90도 굴곡시키고, 발을 외측으로 회전하는 '외측 회전 검사'는 선수가 인대결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다면 양성이다. 이 검사법은 경비인대결합 부상에 매우 유용하며, 인대결합부 부상 없이 발목 외측인대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