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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학(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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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4> 발목 외측 점액낭염, 비골건염,비골건 아탈구 ▶발목 외측 점액낭염 마찰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점액주머니의 염증으로 축구선수에게는 드물지만 선수 개인의 신체 구조상 축구화의 가장자리가 계속 자극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로 부어오른 점액낭의 점액질을 제거하고 압박을 하는 초기 치료부터,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주입하는 치료 방법, 만성적으로 재발할 겨우 수술로 점액주머니를 제거하기도 한다. ▶비골건염, 비골건 아탈구 바깥쪽으로 발목을 돌릴 때 힘을 발휘하는 비골근육은 힘줄 부분이 복숭아뼈 밑을 감싸 돌아간다. 비골근힘줄(비골건) 자체의 염증은 드물며 대부분 외상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비골건염의 심한 형태로 석회성건염이 진행될 때는 수술을 통해 힘줄에 대한 변연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골건이 제자리에서 바깥쪽으로 빠져 발목을 움직일 때 힘줄..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3> 발목의 바깥쪽이 아플 때 - 발목 바깥쪽 인대 복합체 부상(2) 한국 축구선수들에게서 특히 발목 부상이 많은 이유로 추정되는 원인들은... 첫째, 대부분 운동장이 잔디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신발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신발을 꼭 끼게 신는 것이 버릇이 되었거나, 프로축구에 들어오면 잔디구장에 적응이 안 되어 발목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다. 둘째, 제도적 문제점으로 학원 스포츠의 성적지상주의가 있다. 작은 부상을 방치하여, 동일한 부상이 반복되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셋째, 사회경제적으로는 발목을 삐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관습, 또는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무시하는 분위기,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적 의식 수준, 운동전문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힘든 경제적인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넷째, 생활습관상 좌식 문화..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2> 발목의 바깥쪽이 아플 때 - 발목 바깥쪽 인대 복합체 부상(1) 발목 바깥쪽의 인대 복합체 부상은 가장 흔한 부상 형태로 발목이 내전되는 상태, 즉 발목에 대해 발이 밑쪽, 안쪽으로 강하게 구부러지는 동작에서 발생한다. 축구동작 중 발을 헛딛거나, 뛰어올랐다 착지하는 순간 들어오는 태클, 발을 뻗었는데 공이 와서 발끝 바깥쪽을 때리는 동작 등이 부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선수는 뭔가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초기 증상은 통증, 부종과 함께 선수의 축구동작, 특히 측면으로 움직이는 동작 이상으로 나타난다. RICE요법 없이 방치할 경우 붓고 멍이 심하게 들면 골절과 구분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경기장에서 즉각 판단해서 경기 중 발생한 발목관절 외측인대 부상일 때 2도 부상은 무리한다면 잔여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러나 치료 결과가 좋으..
[건강칼럼] 축구 발, 발목 부상<1> 발생률과 부상의 종류 1. 발생률 발목관절 부상은 축구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경기 중 발목 부상의 발생률은 12~23%(Junge et al., 2004)이며, 경기 수준이 낮을수록 더 높다(35%)(Peterson et al., 2000). 전체 축구선수들 중 특별히 다친 기억은 없지만 발목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22%에 달해 축구에서 발목의 중요성을 주목하게 한다. 2. 부상의 종류 진단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축구선수가 발목을 다쳐 의료진을 찾으면 어떤 구조물이 부상을 입었는지와 부상 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먼저 진단을 한다. 그러나 부종과 통증이 심한 발목을 진단한다고 스트레스 X선 검사를 하거나 과도한 신체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대부분의 경우 발생하는 발목관절염좌는 ..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6> 경골부목 지금까지 사용했던 "쉰 스플린트"(Shin Splint)라는 용어는 정확한 개별 질환 자체를 나타내는 진단명이 아니며, 그 정의를 뚜렷히 결론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증상을 기술하기 위한 표현에 불과했다. 개정된 정형외과학 용어집에서 재정된 "경골부목"이라는 말로 대치하기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내측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Medial Tibial Stress Syndrome)이라는 용어가 기존에 사용하던 경골부목의 증상을 잘 나타내며, 해부학적 측면과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타당성 여부를 고려할 때 모호한 경골부목보다는 더욱 적합한 용어라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는 과정에 있다. 현재까지의 잠정적 결론은 경골 뒤쪽에 붙는 가자미근 자체의 근육염증과 힘줄이 붙는 경골 끝부분에 발생하는 재발..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5> 만성구획증후군 장딴지 근육들은 근육 덩어리를 사고 있는 질긴 막으로 포장되어 있다. 장시간 또는 과도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붓는데, 이때 근막이 근육이 부어오르는 압력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이 압력이 근육 안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피가 통하지 못하면 피로회복이 안 되어 더 붓는 악순환에 빠진다. 급성구획증후군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근육이 썩는 것을 말하고, 만성구획증후군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만성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태로서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므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최소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피 부족 상태에서 기인하며,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여 참기 힘들 정도까지 심해지기도 한다. 장딴지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많고 특징적으로 운동 중 또는 운..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4> 장딴지의 스트레스 골절-의심시 반드시 골주사검사나 MRI 등으로 확인 축구선수에게 장딴지의 스트레스 골절은 흔한 일이다. 스트레스 골절이란 개인의 회복 능력 이상의 미세한 부상이 뼈 조직에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결과다. 골절될 정도는 아니지만 큰 힘이 지속적으로 장기간 쌓이면서 뼈가 두터워지고(스트레스 반응), 결국 미세한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생체역학적으로 부상은 가장 약한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일단 스트레스 골절이 시작된 부위에 추가로 부상을 입을 확률이 증가한다. 달리기나 뜀뛰기 동작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발생 부위는 경골전방이 가장 많으며 중족골, 비골의 순이다. 전형적인 스트레스 골절의 병력은 통증이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국소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으며,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 점점..
[건강칼럼] 축구 장딴지 부상<3> 장딴지의 근육 문제 2) 장딴지의 전방 근육 문제 전방 근육군은 전경골근, 2-5족지신전근, 엄지발가락 신전근, 제3비골근 등이 있다. 오랜 시간 하는 달리기운동은 장딴지 앞쪽 근육군의 피로를 일으켜 근육통을 유발하지만, 체계적인 근력 강화 운동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다. 거의 유일한 축구선수의 보호기구인 경골보호대 덕분에 직접적인 타격에 의한 근육 부상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3) 장딴지의 후방 근육 문제 장딴지 근육군은 내·외측 장딴지근과 그 아래 위치하는 가자미근이 있는데, 이 근육군의 힘줄 부분을 바로 아킬레스힘줄이라 부른다. 장딴지-가자미근 복합체로 통합되어 불리는데 이는 기능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며 축구뿐 아니라 모든 운동에서 마지막 추진력을 발휘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피로가 쌓이기 쉽고, 발이 ..